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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BY 누라 2007-02-24

올해 큰 아들 초등학교 입학 합니다...

제가 좀 소심한지라,,,제나이 서른다서이네요..시골에서 자랐구요...

형편도 그 닥 넉넉하지 않아서 고등학교 밖에 못 나왔네요,,,,

근데 제가 사는이곳 약간 신도시,,,,제또래의 엄마들이 많답니다,,,근데 다들

대졸이더군요,,, 물론 그중엔 줄만 잘서고 돈만 있으면 들어갈수 있는

전문대 나온 이들도 있고요,,,대화가 딸리는것도 아니고 사는 형편이 모자란것도

아닌데 자꾸만 학력때문에 제 맘이 편칠 않네요,,,누가 뭐라 하는것도 아닌데...그래서

선뜻 먼저 다가서지 못하고 대충 지내고 있답니다 저 넘 바보죠,,,

가끔씩 학번 얘기하고 학교때 일들 얘기하면 저 스스로 무척 주눅이 든답니다,,,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 많은 아들 친구 엄마들을 만날텐데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엄청시리 속아리 하고 있답니다,,,이럴줄 알앗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모든일에

열심히 매달리고 노력했을텐데...이곳에 이사온지3년정도 되었는데.계속 그 문제가

절 힘들게 하네요...울 큰 아들 엄마는 왜 대학교 안갔어요 하면 뭐라 그럴까요...

슬프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냥 이렇게 넋두리만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