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동을 지나치면 생각나는 그친구.....
전화 한통화면 만일제치고 달려와 나의 허기와 피로를 해결해주던 그따스함....
오늘
그애를
쏙빼닮은 어느 여아의 중학입학식이 있다.
무슨 인연에선지 우연히 만나 함께 기거하게된게 꽤된다.
그 애를 볼때마다 나는
신기스러운 생명의 활동이 새삼 기이하기만할 뿐이다.
백범의 손녀라고 자신을 소개할때 몰랐지만
나도, 세월이 흐른후,그녀생각이 나던 어느해
무심히 백범깁구기념관으로 전화를 해보곤.....
의구심이 일었었다......
그녀는 백범의 손녀가 아니라는 것이었기때문.
그 당시 나는 그녀와의 해후도 없고 연락도 두절되어
사실을 밝히기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거짓이라면 ,
그녀는 왜? 내게 거짓을 말했을까?
나는 그녀를 이해할 수 있을까? 또 거짓을 말한 그녀를 용서할 수 있겠는가?
그당시는 불가해였지만
세월이 좀 더 흐른 지금
나는 모든 질문에 "yes!"다!
내가 살아온 시대를 보아 그런 답을 할 수있다는거다.
그리고
.
.
개인적인 사정으로 요즘
내가 함께 기거하는그녀와 닮은 여아를 보며
나는 나와 내 가족의 운명을 생각해본다.....
가엾기만한 우리들......
우주의 모든것이
오로지 나로부터의 출발임에
새삼 전율이 인다........
영원한
인류생존의 법칙......
그래서,
이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가야할것인지.....혼란스럽다.
생사의 실타래....."오메르타"의 먹이사슬......을...........................
누구에게 맡기기를 결정해야하는지.......
맡겨야하는지.......
부탁해야하는가......
삶의 빚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