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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정리해고 호소문....


BY 김종식 2007-03-13


1986년 삼성SDI(당시삼성전관)에 젊음과 희망을 않고 입사하여 12년이 지난1998년 7월 IMF당시 삼성SDI 구조조정 일환으로 정규직을 사내기업으로 전환하면서 2천여 명 가량의 정규직사원이 삼성 SDI측으로부터 강압과 회유로 인하여 이를 견디지 못한 사원들은 정규직에서 사내기업으로 전환하였고 9년이 흐른 지금 점차적 강제 계약해지로 길거리로 내 몰리게 되었습니다.

사내기업 추진당시 삼성SDI의 모 이사 및 담당자들이 사내기업으로 나오게 되면 계속적인 사업이 유지되고 정년까지 고용이 안정되고 또 능력에 따른 PI발생으로 현재보다 좋아진다는 내용으로... 우리들은 모든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당시 인사과장인 모 과장도 남,여 사원들과 노사위원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사내기업 나올 때 주었던(사내기업추진자료 참조)내용을 씩씩하게 읽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노사위원인 송수근위원은 속지 말라고 소리치고 소리치다가 누구에겐가 끌려 나가고...이것이 발단이 되어 해고되고 지금 현재까지도 복직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우여곡절 속에서 1998년 8월16일 사내식당에서의 창단식에 SDI임원 및 간부들의 격려와 축하 속에 큰 기대를 않고 사내기업 1호인 영성전자가 탄생되고 계속적인 사내기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1998년 당시 사내기업 추진 시 삼성SDI에서 문서로 우리에게 주고 너무도 상세하게 Q&A자료까지 발표했던 내용 중 일부입니다(사내기업 추진자료 및 Q&A내용참조)
1.사내기업 전환 후 본인의 귀책사유가 없는 한 계속적인 사업 및 고용을 보장한다.
1.사내기업 전환 후의 본인의 귀책사유가 없는 한 고용을 보장토록 한다.
1.사내기업에서의 정년은 삼성SDI와 동일한 55세까지 한다(사내기업 취업규칙 제29조 참조)

이런 저런 아픔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 2006년 이게 왠 일입니까?
8천억 넘게 들여 pdp4기 라인을 올 초 가동을 앞두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신입사원을 1천명 넘게 모집한다고 뉴스에도 나오고 점차적 5,6...기 증설 가능한 상황에서 또 전지 사업부까지 확정되었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때에 흑백브라운관 종료시 칼라공장 증설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수평 이동되어 기존인원과 열심히 일했던 것처럼 우리를 pdp로 수평 이동시켜 일을 하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밖으로만 내 몰려는 상황을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그 어려웠던 1998년 IMF당시 삼성SDI에서 회사를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많은 사원들이 사내기업으로 나오게 되었고 회사는 많은 이익과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및 해외 말레이시아,멕시코,브라질,중국,헝가리 등 7개국 12개 생산체제로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결과로 이어지며 이런 결과는 회사를 향한 사원들의 희생과 노력의 산물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9년이 지난 지금 삼성SDI에서는 브라운관 라인 종료(해외로 물량이동, 3공장가동)를 핑계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던 사내외주,사내기업 사원들을 밖으로 내몰고 정규직까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성SDI의 청천벽력같은 정책에 사내기업 사원들은 갈 곳을 잃고 가족들과 앞으로의 나날을 기약할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옛말처럼 세계로 뻗어 가는 삼성이, 평생의 파트너라고 외치던 삼성이,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는 삼성이 우리의 청춘과 희망의 단물만 빼먹고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것이 도덕경영을 외치는 삼성이 과연 할 수 있는 일인지 답답하고 억울 할뿐입니다.

이런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들은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2007년 1월 23일부터 시작된 우리의 요구를 호소하기위해 4일간 사내식당 앞에서 남,여사원들이 침묵시위 을 했다고 해서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 출입정지를 당하고 삼성sdi회사 앞과 메가마켓 및 언양터미널 에서 일인시위(집회)을 전개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답변도 없어 이 억울함을 시민들 및 각 단체에 이렇게 호소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