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체적인 집 리모델링을 위해 집을 뒤엎는 저희집 최고의 이벤트가 있었답니다. 도배를 위해 짐을 이삿짐센터에 의뢰해서 들어내는데.. 안방의 장농을 들어내니 그 밑에 뭐가 있었는줄 아세요? 동전들이 수두룩룩룩~ 1960년대 500원짜리 동전부터 쌔카맣게된 백원짜리까지.. 오우. 정말 횡재한 기분이였죠~! 저희집은 제가 어릴적부터 동전이 생기면 장농밑에 쓱~밀어넣는 저금을 하곤했는데, 자잘하게 생기는 동전들은 지금까지 이렇게 저금을 하곤한답니다.. 아무튼.. 그날 이 일로 식구들 모두 기분이 좋아서 입을 귀에 걸고 동전을 주웠죠. 동전을 모으니 꽤 되더라구요. ^^ 리모델링 하느라 며칠 집을 비워 다른곳에 가있어야했는데, 그날 그 동전모은걸로 점심에 짜장면 시켜묵고.^^ 저녁엔 온식구가 찜질방에 갔답니다.. 그리고 리모델링 끝나고 이삿짐 들어오기 전에.. 식구들모여 새로워진 집을보며.. 다시 잘 살아보자..는 새로운다짐을 하며 걸레질도 열씸히, 바닥에 남은 실리콘자국도 열씸히 지웠죠..... 이번 집 리모델링 청소하면서 알게된 사실, 유리창이나 바닥타일에 붙은 실리콘자국들은 손톱메니큐어 지울때 쓰는 아세톤을 천조각에 묻혀 살살 닫아내니 쓱 지워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