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침에는 당신은 너무 피곤해보이더라 세수하고 샤워하고 밥먹고 출근준비하는 내내 당신 눈동자는 빛이 없었거든 정말 출근하기 싫은거같애보였어 그래서 신혼때나 하던 농담도 했지 "자기 오늘 출근 안하고 나랑놀자" 그땐 그말이 당신출근을 기쁘게도 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니지 연애하고 결혼하고 딱 10년간 당신은 나의 해결사였지 아직도 그 해결사자리 지키려고 무진장 애쓰는 ... 철없고 어리다는 이유로 돈걱정하기 싫다고 떼쓰는 당신 아내 10년만에 처음으로 당신이 회사 그만 다니고싶단말에 화만내고 "당신 정신차려, 당신 회사그만두고 쉬면 우리는 단돈 10만원도 생활비하라고 도움줄 가족없는 거 알지? 우리한텐 당신한텐 선택권이 없어" 이렇게 협박이나 해버리는 당신의 아내 사실 올해들어 내내 힘들어하는 당신 애써 외면도 해봤지만 며칠전 아침에 그 빛도 힘도 없는 당신 눈빛은 잊을수가 없어 그래서 당신의 이기적인 아내도 철도 들려고 하는거같고 자기한데 힘이되주고 싶어 그럴려고 요새 내깐에 무지 노력해 티도 안나지? ㅎㅎ 결혼해서 지금까지도 행복했지만 요즘은 그리 행복하지 않은 당신 요즘만큼 내가 능력있는 직장맘이길 바래본적이 없어, 그래서 회사 그만두고싶다는 당신 말에 발끈하지도 협박하지도 않은 아내역이고 싶어 그리고 당신한테 완벽한 휴가를 주고싶어 당신은 회사를 떠나 이 시끄러운 도시소음,먼지,자동차소리를 안들어도 되는 그런 곳에서 아무생각없이 쉬고싶은게 소원이랬지? 지금은 너무나 지쳐있는 우리남편 그런 당신보면 걱정하면 당신은 내가 걱정하는게 더 슬프다고 위로하지 "나만 그렇겠니 대한민국 샐러리맨은 다 비슷해 다 힘들어~" 걱정도 지친기색도 맘껏 티 못내는 당신, 너무나 지쳐가는 우리남편, 더 지쳐가지 않길 정말 바라면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