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집안 거실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tv가 고장이 났다
그동안 텔레비젼을 놓고 아이들과 여러차례 실랑이를 벌여던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저걸 고쳐야 될까?.....
몇 번을 고민하다 난 결국 고장난 텔레비젼을 방치하기로 마음먹었다
(버리긴 아깝더군요)
텔레비젼 방치 첫 날은 제가 보던 드라마가 너무나 궁금하더군요(하얀거탑)
하지만 결심한데로 나갔습니다
둘째날 작은아들 녀석이 정말로 텔레비젼 안고칠거냐고 물었지만
자신있게 이제 텔레비젼 없다고 생각하라고 했어요
주몽을 즐겨보았던 남편 주몽만은 보게 고쳐보라고 했지만 넘어갔지요
고장난 텔레비젼땜에 울집은 많은점이 좋아졌지요
퇴근하면 거실에 누워 텔레비젼 보기에 바빳던 남편은 요즘 독서에 빠져 지내구요
아이들도 나름대로 집중력 있게 공부하고 편안하게 쉴수있는 시간이 많아진것 같아요
저는 저대로 아이들에게 잔소리하지 않은것 같아 관계가 훨씬 좋아졌지요
전에는 다른건 몰라도 텔레비젼 9시 뉴스만은 꼭 보았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자극적인 영상화된 뉴스물보다 문자화된 뉴스가 우리집엔 더 나을것
같아요 .....
아뭏든 우리집 텔레비젼은 당분간 먹통인채 지낼거예요
어쩌면 앞으로도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