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 보내고 두시간째 이러고 있다.
컴터 앞에서 먼가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선지 아님 내 앞의 현실을 멍하니 마딱뜨리는게
두려워서인지..
난 이렇게 비생산적이고 이토록 한심 그자체인 사람은 아니었는데...
이제 가끔 멍하니 정신을 놓고 바보가 되어간다.
내의지, 내결정 , 내 노력과 아무 상관없는 일들로 지쳐간다.
남편에게 참 미안하다.
잘씻지도 않는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맑은 피부가 칙칙하고 푸석거리고 얼룩거리며 마구 늙어간다.
발뒤꿈치에 때가 끼고 거칠어간다.
그래도 별로 불편하지가 않다.
살비듬이 허옇게 일어났다.. 내가 봐도 살짝 맛가기 시작했다.
그냥 아주 평범하게 살고싶다.
채소 사다 김치담그고 청소 깔끔하게 하고 설겆이 싸두지 말고 모든 물건들이
제자리에 있고... 사람이 이러니 집안 기운도 어수선하기 짝이없다.
며칠전 일기장에 이런글을 썼다.
1. 미치지말자
2.자살하지 말자
3.포기하지 말자.
무슨글이 이래? 하시는 분들 그냥 어느 한많은 여인의 넋두리라 여기시길...
휴.... 잘 되겠지...
다 잘될거야.....근데 너무 아프다. 가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