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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가요


BY 오리온 2007-05-03

전 4살된 딸을 둔 직장맘입니다.

신랑이 하던사업을 접고 지금 직장생활을 하는데 월급이 터무니없이 작아서 어쩔수 없이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신랑한테 화도 낼수가 없고 저는 저대로 너무 지치고 이러다가 돌아버릴것 같아서요

딸이 별나서 밤에는 12시가 넘어도 잠을 안자고 아침에는 깨우면 화내고 울고 옷도 안 입을려고 하고.... 에휴 한숨밖에는 안 나오네요.

제가 너무 아이를 못 키우는 건지 선배님들이 좀 가르쳐 주면 안될까요..

결혼생활 8년차 아이는 34개월 늦게 낳아서 키우는 것도 힘이드는데, 신랑은 넘 바빠서 정신없다고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전 정말 직장생활이 하기 싫어요.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저도 힘이들고요.

이런 내맘을 이해 못해주는 신랑이 섭섭하고 야속하네요.

신랑은 남들도 다 그러고 산다고 그냥 참으라고 하는데...

얼마나 더 참아야 하는지요.

말이 앞뒤고 안맞고 이상해 지네요.

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봄이라서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