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네 전화를 받았어..
핸펀에 뜬 네이름을 보구는 가슴이 뛰었지..
하지만..
"혹시 오늘 문자 보낸거 있어??"
"아니.. 왜??"
"음.. 핸펀을 집에 놓구 나왔거든.. 그래서.."
그거였니?
혹시라도 네 부인이 문자라도 볼까봐??
우린 친구잖아..
그런것에까지 신경써야 하는거니??
전활 끊고는 너무 허탈했어..
우리가 무슨 잘못이라도 하는 사이가 되어버린것같아서..
아니.. 예전 어렸을때 만났던 그 때 네 모습이 아닌것 같아서..
마흔이라는 나이에 주눅들고 사는것같아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다는게 큰 잘못도 아닌것 같은데..
미안해..
이젠 너에게 전화하는것두 부담스러울것 같다..
내가 너에게 원하는건.. 아무것두 없다..
그냥 시간날때 만나 사는 이야기하며 술한잔 기울이면 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