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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원하는건..


BY 일탈 2007-05-18

오늘 아침 네 전화를 받았어..

핸펀에 뜬 네이름을 보구는 가슴이 뛰었지..

하지만..

"혹시 오늘 문자 보낸거 있어??"

"아니.. 왜??"

"음.. 핸펀을 집에 놓구 나왔거든.. 그래서.."

그거였니?

혹시라도 네 부인이 문자라도 볼까봐??

우린 친구잖아..

그런것에까지 신경써야 하는거니??

전활 끊고는 너무 허탈했어..

우리가 무슨 잘못이라도 하는 사이가 되어버린것같아서..

아니.. 예전 어렸을때 만났던 그 때 네 모습이 아닌것 같아서..

마흔이라는 나이에 주눅들고 사는것같아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있다는게 큰 잘못도 아닌것 같은데..

미안해..

이젠 너에게 전화하는것두 부담스러울것 같다..

내가 너에게 원하는건.. 아무것두 없다..

그냥 시간날때 만나 사는 이야기하며 술한잔 기울이면 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