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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였느냐?>13편 - 더 많이 오픈하면 쿨해진데요


BY 마하정 2007-06-13

조하리의 창(Johari -s Window)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말에 [조하리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날 일자형으로 생긴 이 창의 위쪽은 남들도 알고 있는 공개된 내 마음
즉, 공적 자지층을 말하는 것이요,
아래쪽은 남들이 모르는 은폐하고 있는 내 마음
즉, 사적 자기층이다.
서양사람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인은 조하리의 아래칭이 천장에 닿을 만큼 위로 크고
서양인은 조하리의 윗창이 바닥에 닿을 만큼 아래로 크다.

개그프로그램에 <언행일치>라는 것을 보았을 때, 저 개그맨이 말할 때 왜 저렇게 웃는가
궁금했는데, 그게 이랬다. 여장을 한 남자개그맨을 딸로 설정한 엄마가 <어이구 우리딸 넘 이뻐 죽겠네.> 그러면서 마구 잡아 뜯는 장면에 바로 [조하리의 창]의 원리가 적용된 것.
다시 말해 이뻐 죽겠다는 조하리 창의 위쪽이고 잡아뜯는 행위는 바로 아래창을 표출한 것
이었음을 오늘 조하리의 창에 대해 공부하면서 깨닫게 된 것.

몇 년 전.어느 유우머 작가가 여자의 마음이란 제목으로 몇 가지 조하리창의 원리가 적용된 유우머가 기억난다.
* 넌 가슴이 특히 섹시해!! (넌 가슴이 젖소 같아서 넘 징그러워!
  오늘 입은 그 옷은 네게 참 잘 어울려! (어디서 싸구려를 사 입고 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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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을 남들에게 공개되는 부분을 보다 크게 하고 남들에게 은폐된 마음은 보다
적게 할 때 마음과 정신이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단다.

이미 답은 나왔지요.
<조하리의 창>에서 말해 주듯 우리 마음을 더 많이 오픈합시다.

좋으면 참 좋다.
싫으면 너무 싫다
가고 싶다, 하고 싶다.
당신이, 네가 이럴 때 나는 몹시 불쾌하다, 불편하다 등등

어느 날. 감춰 둔 당신의 마음을 유리창을 통해 들켜 버리거나 깨진 유리창처럼 금이 가서
결국은 유리창 뒤의 쌓아 두었던 당신의 마음들이 폭발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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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헌터 리턴즈]라는 색다른 드라마를 보니 거기서도 우리의 2중성이 잘 들어나데요.
아들은 마마보이로 키우면서 남편이 밥달라 뭐 달라 하면 자립적으로 당신이 하라고 윽박
(?)지르는 이중성. 자기도 바로 그런 남편과 같이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건 잊고서 말이죠.
사위가 자기 딸에게 침대로 아침식사를 가져다 주었다면 [그 놈 참.대견하네!] 그러면서도
만약 자기 아들이 며느리에게 그리 했다면 며느리는 <죽일 년>이 되고 마니. 그 이중성이란
정말 끝도 없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 여자들이 정말 쿨해지도록 그 이중성을 제거하고 유리창 밑에 감춰 둔 마음들을 최
대한 줄여서 더 많이 오픈하는 방법을 함께 연구해 보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