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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의 한맻힌 분노


BY 임춘미 2007-06-19

지난 6월 12일 밤 EBS TV ‘시대의 초상'프로에서 한 위안부 할머니의

한 맺힌 과거의 고통을 보며 눈물과 분노가 한꺼번에 분출되었다.
 
지난 2월15일 미국 의회 사상 최초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 증언자로 참석하여,

일본의 만행을 고발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용수 할머니.

1944년 당시 16세이던 이 할머니는 저녁에 집 밖에 나갔다가 영문도 모른 채

타이완에 있는 일본군 위안소까지 끌려갔다고 한다.

일본군이 주둔하던 타이완 위안소로 끌려갔을 때 일본군을 거부했다가 ‘죽인다’는
협박과 함께 칼로 몸을 찢기고 전기고문까지 당했던 이야기도 전했다.

특히 할머니가 종군위안부라는 말도 잘못된 말이니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라고 해야 한다는 말에 동감했다.

스스로 몸을 팔았다는 뜻을 지닌 위안부는 가당치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 위안부문제는 1991년 당시 김학순 할머니가 자신이 일본군위안부였다고
증언하면서 사회 이슈화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정도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할머니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일본정부는
아직도 그들 앞에서 사죄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그 할머니들이 빨리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덮어질 역사가 아닐진대 말이다.

그리고 이 할머니들의 절규를 지켜보면서
우리 국민들도 이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라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벌어졌던 일이 아닌가.
비록 우리 윗대의 일이긴 하지만 그 후손인 우리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