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 옷 입는게 너무하다.
내가 오늘 그 차림을 보고는 쫒아가 고쳐주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느꼈을 정도.
오늘 내가 그 아줌마 3명을 본 곳은 서초구 반포동. 교보문고 강남점 건너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림이었기에? 여러분 모두는 궁금할 것인데.
3 명 모두 비슷한 꽃무늬 양산을 쓰고 있었는데, 그 중 2 명은 양산 색깔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샌들에 양말을 신고.
샌들은 3명 모두 프라스틱으로 굽이 아래서부터 붙어 버린 간호사 스타일에다가
색과 무늬 아래위 옷의 조화는 정말 참기 어려웠습니다.
새파란 남색 구멍 숭숭한 스웨타에 베이지색 바지 . 커다란 꽃무늬 티셔츠에 흰색
바지. 노랑 꽃무늬 셔츠에 칙칙한 회색 바지... 모두 바지 차림이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모두 입을 모아 돈이 없어서 그래서 옷이 없어서 아님 동네에서 다니는 것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그분들은 그곳에서 꽤 먼 곳의 쇼핑백을 들고 있거나 교회
문을 나서는 사람들이어서 그런 오해(?)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요.
남자애들에게도 빨강색을 입힐 정도로 색채감각을 키워주는 것이 다양한 인간관계에까지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그런 차림으로는 아이들에게 비호감만 키워 주는 것은 아닐까요?
아들의 일기를 그 아이 허락하에 읽어 본 적이 있는데, [여자기술선생님이 일주일 내내
그 옷에다가 길에서 만나서 보니 그 옷에다 아이까지 들쳐 업었다며, 그 여자선생님의
옷차림에 대해 쓴 걸 읽은 적이 있었는데, 추신으로 적혀 있던 <솔직히 그런 옷차림을 보니,
존경심이 안 생긴다.> 다던 글 때문에 저도 옷차림에 주의하려 애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동대문 운동장 앞과 강남고속터미털에 가면 1, 2 천원짜리 면티셔츠도 꽤 쓸만한데.
그리고 그것은 보세제품으로 불리는 것이라 그렇게 원색적이거나 요란하지 않고도 멋을
낼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여자애들이 치마를 꺼린다는데, 우리 엄마들부터 길이를 조정
하여 치마를 즐겨 입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조화롭고 다양하며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