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한여름 시댁에 있는 매실을 털러 가족과 함께 내려갔습니다.
정말 덥기가 무서운 찌든날씨에 아무 경험도 없는 우리가족 한낮에,.,
장대들고 아래에 깔만한 포장대기 들고 룰루랄라.. 산속매실나무를 향해 갔드랬지요.
아래에 포장을 깔고 나무위에서 장대로 흔들거리며 매실을 턴 남편.. 기진맥진..
물만 연거푸 마시며 매실털다 더위먹고 서방님 쓰러지는줄 알았슴다.
그래도 매실털고와서 두 항아리 재어놓으니 맘이 든든하고 볼때마다 가슴이 벅찬부자란게 느껴지네요. 매실을 털러갔다가 애들은 뒹굴고 매실과 한바탕 놀음을 하고 온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