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심리를 알고싶어서요. 결혼한지 10년이 되었구요..남편은 회사를 운영해요(사업)
술을 엄청 좋아하구요..일이 힘들어서인지 거의 매일 술먹고 들어오구요..항상 늦는데 어쩌
다 일찍 퇴근을 해도 술을 꼭 마시고 들어오더라구요..이쯤이면 알콜 중독 상태 아닌가요?
물론 일때문이라고 하지요..토요일 일요일엔 항상 가족하고 보내고있어요.근데 평소엔 아이
들한테나 저한테나 잘하는 편인데 가끔가다 제염장을 질러놓네요..부부간에 감정이 나빠질
때 제게하는 복수가 집에 안들어오는 거에요...외박을 하는거죠..화해했을때 물어보면 그냥
술먹다 사우나 갔었대요..그말을 믿어야하는건지..남편집은 시골인데 중학교때부터 객지생
활을 했었지요..시어머님의 극성으로 집떠나 작은아버지집에서 학굘다녔대요..사춘기시절
을 외롭게지내서 성격에 장애가 온걸까요? 왜 측은하게 생각이 안들고 화나고 분하고 연락
없이 안들어오는날은 정말 죽여도 시원찮은 심정이죠..밤새 잠못자고 전화해도 전화도 안받
구요..저또한 밤꼴딱새우고 그 다음날 출근하고 아이들 학교보내고..고생이이만저만이 아니
죠. 그문제로 많이 싸우고 각서도쓰고 사과도하구 그랬는데 이렇게 또다시 절 힘들게 하네
요. 이젠 화나는 단곌넘어 약속을 지키지못하는 남편에게 실망감만 들고 내가 왜 이런 사람
을 선택했는지 나자신에게도 분하고 화가나요..정말 평소엔 아주잘하는데 한번씩 이러면 평
소에 잘하던거 다 날아가버리고 남편신용은 땅에 떨어지고..제맘은 싸늘하게 식어서 복수할
궁리만 한답니다. 남편성격이 무슨 동창모임에서는 꼭 회장을 맡아야하고 항상 앞장서는걸
좋아하는데 왜 저한테는 이렇게 못난모습을 보일까요? 그리구 어떤 일에 빠지면 그 일에만
몰입을 하거든요. 집에와서도 그일에만 빠져있는걸 알수가 있어요. 한가지에 집착하면 마누
라도 자식도 안보이나봐요. 요즘은 술과 골프 친구, 선배, 후배들에게 미쳐있지요. 남편은 남
편은 이버릇을 못고칠것같고 난 이꼴을 못보겠는데 어쩌면 좋지요? 그담날 사과해도 난 더
이상 못믿겠는데..참고로 남편은 39세구요..저흰 동갑이지요..남자분들 절 위해 좋은 말씀 부
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