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공군 작전사령부에서는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미 공군장병 대상 6·25 참전용사 가족 초청 격려행사’가 바로 그것인데,
여기에서 오산기지 미 51전투비행단에서 복무중인 미공군장병 가운데 6·25 참전용사
가족 22명이 대를 이어 2∼3대째 한국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답니다.
수송준비대대에 근무하고 있는 데이비드 세이어병장의 할아버지 데릴 세이어중위는
한국전쟁때 F-82G 트윈무스탕 조종사로 참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다 최초로 목숨을 잃은 미공군 장병 6명 중
한 사람으로 한국영공의 수호천사였습니다.
미군에서는 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오산기지 교회 앞에 순직장병 6명의 이름과
공적 등을 새긴 추모비를 세워 이들을 추모하고 있고. 이곳 오산기지에서 복무중인
참전용사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지키고자 했던 한국의 평화를 자신도 지킬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들을 볼 때 이 땅의 평화는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고, 지금도 묵묵히 이 땅의 평화를 지키고자 땀흘리고 있는 장병들이
있기에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선조나 부모형제가 태어나거나 살고 있는 땅이 아님에도,
단지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외국군,
그리고 대를 이어 이 땅을 지키고 있는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