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에도 너무 감사하고 감동 하는 아직은 순수함이 남은 우리딸~~
수애는 오늘도 천원짜리 부채에 감동한답니다.
수애는 원래는 3만원짜리 파워레인져를 갖고 싶어 했는데, 그냥 나가서
천원짜리 부채를 대신 사줬는데도 좋아하네요..
그러면서 수애 하는말 " 엄마, 나중에 돈많이 벌면 그때 사주면 되지뭐!
그러니까 미안해 하지마!"라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네요...
7살인 수애에게 위로 받고 또 때로는 웃는 저....
아직도 아기 인지 알았는데 어느덧 7살이란 나이가 되서 아빠와 엄마를
위로하고 기쁘게 해줄 나이가 되었나봐요....
엄마가 되어보니 그맘 알겠더라고요. 자식에겐 뭐든지 해주고 싶은 그맘...
우리 엄마도 그랬을까? 생각도 들고요....
뭐든지 다 사주고 싶은데 못사줄때 그 심정이 참 맘이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작은것 저렴한것에도 감동하고 좋아하는 수애를 볼때마다 기쁘고
힘이 난답니다.
수애야~ 지금처럼만 착하고 이쁘게 커다오....
이게 제가 수애한테 바라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