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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후난성의 한 마을을 습격한 쥐떼들(YTN 뉴스 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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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억 마리의 쥐떼가 중국 후난성 동정호 주변의 마을을 덮쳤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장강 유역의 홍수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쥐 20억 마리가 동정호 주변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지난달 말부터 출몰하기 시작한 쥐들은 최소 수천에서 수만마리씩 무리지어 다니면서 민가를 습격하는 한편,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정호 주변의 마을 22개는 이미 쑥대밭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해당지역의 주민들은 쥐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을 주변에 벽을 쌓거나 도랑을 파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허난성 정부가 90t 규모, 약 230만 마리의 쥐를 살처분했지만 쥐떼의 숫자는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동정호 주변 도시들은 쥐잡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노력하는 동시에, 정부에 근본적 문제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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