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YTN STAR
[앵커멘트]
지난주에는 서민정, 김희선, 정선희 등 솔로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들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가 하면 또 신은경, 오만석 등 별거와 이혼 소식으로 안타깝게 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스타들의 결혼과 이혼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스포츠한국의 안진용 기자 나오셨습니다.
지난주에는 많은 스타들의 결혼설과 이혼설이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먼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와 배우 박상아 씨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면서요?
[답변]
얼마 전 미국에서 귀국한 두 사람은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카페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결혼식은 전두환 전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양가 친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는데요. 전체 예식 시간이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결혼식이었습니다.
전재용 씨의 두 아들도 결혼식에 참석했고 전재용 씨는 수차례 두 아들의 손을 잡고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연예인의 결혼식임에도 연예인들이 거의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박상아 씨와 중앙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가수 원미연 씨가 참석해 축가를 부른 것이 전부였습니다.
[질문]
지난번에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8월쯤에 결혼할 거라고 밝히긴 했는데 좀 갑작스럽네요. 아무튼 힘들게 한 결혼이니만큼 잘 살기 바랍니다.
또 다른 결혼 소식이죠. 〈거침없이 하이킥〉 에서 '꽈당 민정'으로 인기를 모았던 서민정 씨가 결혼을 앞두셨다고요?
[답변]
서민정 씨가 지난 20일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오후 서민정 씨를 만나봤는데요.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나타난 서민정 씨는 쑥스러워 하면서도 무척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서민정 씨는 오는 8월25일 한 살 연상의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데요. 지난 9월 처음 만나 11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습니다.
[질문]
두 분이 결혼을 발표하기 전까지 고작 네 번을 만나셨다는데, 사실인가요?
[답변]
안상훈 씨가 미국에 머물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9월 한국에 잠시 들렀을 때 서민정 씨를 만났고, 이후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웠습니다. 이후 안상훈 씨가 세 차례 더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안상훈 씨는 그냥 보러 온다고 하면 서민정 씨가 부담스러움을 느낄 것 같아 다른 일 핑계를 대고 한국을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민정 씨가 방송 스케줄로 자주 만나지 못하자 호텔에서 혼자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서민정 씨는 안 씨의 이런 섬세한 배려에 더욱 마음이 끌렸다고 합니다.
세 번째 만남을 가진 지난 5월 안상훈 씨가 영어로 수줍게 청혼을 했다고 합니다. 서민정 씨는 몇 번 만난 것보다 느낌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마음에 들어 '그림의 떡'으로만 보였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질문]
서민정 씨는 최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주가가 급상승했는데요. 결혼 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조금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서민정 씨는 결혼과 함께 당분간 연예 활동을 접을 생각입니다.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머물며 내조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서민정 씨는 굳이 활동 중단이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좋은 기회가 오면 다시 연기를 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질문]
톱스타 김희선 씨가 결혼 초읽기에 들어갔다 소식도 있는데요, '만인의 연인'이었던 김희선 씨도 한 남자의 여자가 되는 건가요?
[답변]
최근 김희선 씨가 남자친구의 가족들과 상견례를 가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김희선 씨는 지난 7월 초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남자친구인 P 씨와 P 씨의 어머니, 친형 등과 만남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희선 씨는 열애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5월이었습니다. 김희선 씨는 올해 초 지인이 초청한 한 모임에 갔다가 P 씨를 만나게 됐습니다.
김희선 씨는 열애설이 나오기 전부터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랑에 관한 얘기를 잔뜩 써 놓아서 사귀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는데요. 열애설이 나올 당시는 열애는 인정하지만 결혼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불과 2개월 남짓한 기간이 지난 시점에서 결혼까지 내다보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김희선 씨는 언제쯤 면사포를 쓸 전망인가요?
[답변]
김희선 씨는 지난 5월경 P 씨와 서울의 유명 점술원에 들러 길일을 받기도 했는데요. 오는 10월 중에 몇몇 길일을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희선 씨는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온통 핑크빛으로 장식했던 자신의 홈페이지도 닫은 상태입니다.
김희선 씨의 측근들도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인데요.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질문]
주말에는 개그우먼 정선희 씨와 배우 안재환 씨의 결혼 소식이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답변]
정선희 씨와 안재환 씨가 또 한 쌍의 연예인 부부가 됩니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17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데요.
1972년생으로 올해 35살이 된 동갑내기 노총각, 노처녀의 만남이라 더욱 반가운 소식입니다. 바로 어제 오전이었죠.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처음 전해진 후 시시각각 새로운 내용이 보도되면서 일요일 하루 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안재환 씨가 실제 나이보다 2살 어린 1974년생으로 방송 활동을 해 보도 초기에는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한다고 전해지는 등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질문]
열애설도 나지 않고 곧바로 결혼 발표라 조금 급한 감이 있는데요.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된 거죠?
[답변]
안재환 씨가 정선희 씨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고정 출연하면서 부터입니다.
1년 전 처음 알게 된 두 사람은 5개월 전부터 안재환 씨가 '인생유감'이라는 코너에 출연하면서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안재환 씨가 정선희의 개인적인 일을 처리해 주는 과정에서 사랑이 싹텄다고 하는데요.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지는 이제 석 달이 됐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21일 양가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인데요. 이대로 결혼하게 된다면 최단기 시간에 결혼한 연예인 커플로 기록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 사람은 내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사실을 털어놓겠다고 소속사 측을 통해 밝힌 상태입니다. 조금은 늦게 서로의 인연을 만나셨는데요. 좋은 결실 맺길 기대합니다.
[질문]
요즘 SBS 드라마 〈불량커플〉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신은경 씨는 최근 별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신은경 씨는 최근 8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해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드라마의 호평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고충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은경 씨는 지난 2003년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하는 김 모 씨와 결혼했는데요.
결혼 4년 만인 지난 5월부터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측근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신은경 씨 부부가 지난 2004년 아들을 낳고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터라 충격이 더 컸습니다.
[질문]
별거를 하게 된 자세한 내막이 무엇이죠?
[답변]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말 신은경의 전 소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신은경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신은경에게 약 4억 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는데요.
신은경은 남편이 자신의 인감을 동의 없이 사용해서 빌린 돈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신은경의 남편 김 씨는 얼마 전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별거 사실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자세한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백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신은경 씨도 별거 사실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있어 별거 중임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질문]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이죠? 배우 오만석 씨가 합의 이혼을 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거죠?
〈포도밭 사나이〉로 인기를 모았던 배우 오만석 씨가 지난 5월 부인 조 씨와 합의 이혼했습니다.
오만석 씨는 지난 2001년 학교 선후배 사이인 영화의상 디자이너 조 씨와 1년6개월 연애 끝에 결혼을 했는데요. 6년 만에 결혼생활을 청산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의 유일한 혈육인 딸의 양육권은 오만석 씨가 소유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두 사람이 살고 있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봤는데요. 집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웃에게 정황을 물어보니 최근도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을 봤다. 무슨 일이 있냐고 되물었는데요. 두 사람이 이혼 사실을 꽁꽁 숨기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전 부인 조 씨와 전화 통화를 해 봤는데요. 조 씨는 차분히 이혼 사실을 인정한 후 "결혼 생활에 얽매이기 보다는 친구로 지내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부부에서 친구로 호칭만 바뀌었을 뿐이다"고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