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데까진 해 봐야지, 나중에 후회를 않하지 싶어서
잔소리도 해보고 과하다 싶은 돈 들여 과외도 시켜보고
엄마의 모습을 좀 보고 닮으라고 대학 공부도 다시 해보고
가능한 노력은 다 해 보고(내수준에서)
내 아들에게도 한계가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조금만 열심히 해주면 지금 보다는 더 낳아질텐데
하는 희망으로 채근을 해 본답니다.
한가지 나의 결점이라면 우측의 책처럼 독한 엄마가 못된다는 점이지요.
잠을 좀 많이 잔다 싶으면, 그렇지 저렇게 자 줘야 키가 좀 더 크겠지?
이제 개학하면 못 잘텐데 실컷 자게 놔두자. 뭐 이런식이죠.
저 책을 돈주고 사긴 아깝고 서점가서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전 가끔 돈주고 산 책이 아까울때도 있답니다.
아들들도 읽혀야지 하고 산 책을 나 혼자 읽고 아들들은 들여다도 안볼때 더욱 그렇지요.
아~~, 울 아들 그날 죽었냐구요?
아니요. 자기가 오늘 할것 다 해 놓았다는데 할말이 없었어요.
울 아들의 한계가 바로 그거죠, 자기가 해야 할게 조금밖에 없다는거.
하라는건 해 놓는데 자기가 알아서 하는게 없어요.
책도 많은 시간 읽긴 읽지요, 한데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열번 스무번 계속 읽어요.
가끔 제가 그책 이제 다 외우지 않았니? 할정도로.
저의 주장은, 숙제만 하지말고 더 공부해서 너꺼로 만들어라 라고하는데 그게...
EBS 딱 한번만 듣지말고 모르는건 또 듣고 또 들어라
등등등...
지금 울 아들은 성격좋고 운동좋아하고 외모 준수하고(난 고슴도치형) 좋은대학만 가주면
더 바랄게 없는데,
결과야 어찌 되든 많이 많이 노력 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