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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미안하네요....


BY 출산맘 2007-08-13

출산하고 조리원에 가면 좋으련만 그게 너무 비싸서 그냥 친정에서 몸조리한지 벌써 2주가 되었네요.

근데 엄마가 직장생활을 하셔서 낮에는 할머니가 밥차려주시고 아가는 그냥 제가 돌보고

저녁에 엄마가 퇴근하셔서 아가 목욕시키고 아가 빨래에 집안일까지...

하루종일 일하시고 오시는 것도 힘들텐데 저때문에 쉬지도 못하지고 저녁 12시가 되서야 잠드시네요.

거기다 새벽에 아가 울면 어찌나 잘 들으시는지 여지없이 일어나셔서 왜 그러냐고 하시곤 하시네요....

어제는 일요일이라 조금 여유가 있어서 아가 자는 동안 하나티비로 이선희 콘서트 하는거 보는데 엄마도 피곤했는지 어느새 잠이 드셨더라구요.

그런 엄마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찌나 미안하던지....

처음에 출산전에는 한 두달 친정에서 푹~~쉬다 오려고 했는데

엄마 고생하시는게 미안해서 이번주만 있고 집에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