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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팝송 그리고 아리아


BY 우물바라보기 2007-08-28

http://kormedi.com (코메디닷컴)에서 퍼왔습니다.

요리, 팝송 그리고 클래식 아리아의 조화-<사랑의 레시피>부시의 이라크 침공 비난한 PussyCat Dolls 그룹의 ‘ Sway’, 테마곡으로 쓰여 8월 30일 공개될 <사랑의 레시피>.군침이 돌게 하는 기기묘묘한 요리와 상큼 달콤한 멜로영화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 오락 영화였습니다.뉴욕에는 25,000개의 개성 있는 레스토랑이 각국의 미식가를 겨냥해서 영업중이라고 합니다.죽기 전에 꼭 뉴욕에 가서 근사한 음식을 한번 먹어보고 오드리 헵번이 쇼윈도를 보고 있었던 5번가 티파니 보석상도 구경해야 되는데..영화를 통해 이러한 기분을 잠시나마 만끽 시켜준 신작 영화가 <사랑의 레시피>입니다.권태로움을 느끼고 있는 커플에게는 돈독한 옛정을 반추 시킬 것이며 치매에 걸려(?) 늘 화기애애한 상태에 있는 커플에게는 더욱 오붓한 기분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음악에 초점을 맞춘 감상문을 일단 적어 봅니다.부시 대통령의 대 이라크 전쟁을 맹비난하면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던 컨트리 트리오가 바로 'Pussycat Dolls'.육감적인 매력과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창법 그리고 고양이 같은 발톱을 세운 이들 말괄량이 숙녀들의 모습은 뭇 남성들의 원초적 욕망을 솟구치게 하기에 충분하다.이들 팀의 명성을 높여준 히트곡 중의 하나가 바로 'Sway'.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에 삶의 의욕을 잃어가고 있는 중년 남성.그는 어느 날 퇴근길 길에 지하철 창문 너머로 보게 된 무도회 간판을 본 뒤 춤을 배우면서 생의 새로운 의욕을 찾는다는 것이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셀 위 댄스>. 리차드 기어의 할리우드 버전에서 라스트 장면의 피날레 곡으로 쓰인 멜로디가 바로 'Sway'다.애초 이 곡은 어리버리한 사무라이들이 등장했던 <사무라이 픽션>에서 'Dance With Me'로 편곡된 곡이 삽입돼 코믹한 사무라이들의 행적을 더욱 깊게 각인 시켜 주는데 일조한 바 있다.'Sway'가 사랑의 테마곡으로 다시 흘러나오는 영화가 8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사랑의 레시피 No Resevations>.우선 노랫말을 들어보자!"마림바 리듬이 시작할 때나와 춤을 춰 , 날 흔들리게 해봐요 나른한 대양이 바닷가를 껴안는 것처럼나를 가까이 잡고, 더 나를 흔들어봐산들바람 안의 꽃이 흔들리는 것 같이나와 함께 흔들어, 편안함을 갖고 우리가 춤출 때 당신은 나와 함께 길을 가고 있어요. 나와 함께 머물러, 나와 함께 흔들어다른 춤추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을 수 있지만그대여, 그러나 나는 단지 당신만을 볼 겁니다.당신은 마술 같은 테크닉을 가지고 있어서우리가 흔들릴 때 나는 약해져요!.".<사랑의 레시피>는 최고 요리사로 성공하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고 있었던 뉴욕 맨하탄 1급 레스토랑 22 블리커의 주방장 케이트(캐서린 제타 존스).그녀는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조카의 양육을 떠앉게 되고 직장에서는 실력이 만만치 않은 닉(아론 애커트)의 존재로 인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낸다.그러나 어느 날부터 닉의 든든한 태도에 마음을 빼앗기고 결국 요리 대결을 매개로 해서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주방에서 '축배의 노래' 등 파바로티나 안젤리아 보첼리의 성악곡을 틀어 대면서 요리를 하고 있는 닉의 모습을 보고 서서히 연정을 느낀 케이트는 어느 날 자신의 집으로 닉을 초대해 함께 요리를 해먹는다.집안에 텐트를 치고 야외에 온 것처럼 음식 파티를 벌이면서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고 상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카 조이(아비게일 브레슬린)와 흥겨운 한때를 보내고 있을 때 흘러나오는 배경곡이 바로 'Sway'다.랍스터, 옥돔 등 다양한 어류와 식음료 재료 그리고 이를 조합해서 만들어 낸 이름 외우기도 벅찬 다양한 요리 제조 과정은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는 흥미 포인트.요리를 사이에 두고 애증을 펼치고 있는 두 성인 남녀의 티격태격 사랑 타령은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먹는다!'는 즐거움을 새삼 일깨워 주는 동시에 주옥같은 클래식 아리아를 가미 시킨 멋진 정찬(正餐)의 드라마.극장 문을 나선 관객들의 입가에 하나 가득 행복의 미소를 던져주기에 충분한 영화다.사진 설명 1요리를 사이에 두고 애증을 펼치고 있는 두 성인 남녀의 티격태격 사랑 타령은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More Tip* 제작 에피소드캐서린 제타 존스의 다양한 패션도 볼거리 흰색의 요리사 복장,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라도 그녀가 입으면 다르다!맛있는 요리가 있는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레시피>의 캐서린 제타 존스가 요리만큼이나 눈이 즐거운 다양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사랑의 레시피>에서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주방장으로 등장하는 캐서린 제타 존스의 주된 복장은 역시 하얀색의 요리사 복장. 별다른 장식이 없는 단순한 요리사 복장이지만 역시 원조 할리우드 패션 리더답게 그녀만의 스타일을 창조한다. 앞치마로 허리를 질끈 동여매 허리라인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머리를 업스타일로 완성해 활동성을 강조한다. 때문에 단순한 요리사 복장에서도 섹시한 여성미가 풍겨 나온다.평상복에서도 그녀의 센스는 남다르다. 진분홍의 셔츠에 보라색 자켓, 내추럴하게 흩날리는 머리의 자연스러운 조화와 진녹색 코트에 보라색, 녹색, 적색의 삼색 목도리에 베레모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럽다.하지만 역시 패션 리더들의 진가는 청바지 패션! 캐서린 제타 존스는 일자 청바지에 검은색 티셔츠라는 단순한 공식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물씬 풍긴다. 단순해 보일 수 있는 패션에 검정 가죽 시계에 얇은 금색 줄의 단순한 보석 목걸이를 더해 심플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캐서린 제타 존스의 패션 센스만큼이나 눈이 즐거운 요리들로 가득한 <사랑의 레시피>는 최고 요리사로 성공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주인공이 한 남자와 가족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는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샤인>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스콧 힉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골든글로브 남우상 후보 아론 애크하트, 아카데미 후보, 도쿄 국제영화제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스 리틀 선샤인> 아비게일 브레스린,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등 후보에 오른 파트리샤 클락슨, 배우이자 작가, 감독인 밥 발라반이 등장해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사진 설명 2<사랑의 레시피>에서는 캐서린 제타 존스의 흰색 요리사 복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