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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란 뭘가 ? 왜 ? 같이 살가 ? 그냥 쓰는 글 ,,,,,,,,,


BY 64 세 며느리 2007-09-04

 

무척이나 덥다.

이렇게 더울 줄이야.

노는날인데 그냥 집에서 이런 저런 일을 했다.

담 주에 입고 출근 할 브라우스 여러개를 다리미 질을 하다 보니,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그나마 다행은 남편 와이셔스는 세탁소에 보내니 다행이다.

나의 브라우스는 내가 다려야만 마음이 놓인다.

 

더운 날 짜증이 나는 건 누구나 다 같다.

이런걸 불쾌지수라고들 하나 보다.

 

집이 좀 크다 보니 에어컨을 틀어 놓고

오래 기달려야 집안 전체가 시원하다.

 

남편은 웃통을 벗어제치고 있으니,

그리 더운 줄을 모른다.

나는 이층에서 있었으니

여름엔 이층은 생각 보다 더 덥다.

 

아래 층 서재에 잇는 남편은 그래도 시원하게

잘 있다. 다행이다. 그나마, 말 않고 책이나 보고 있으니...

 

부부 ?

갑자기 생각 나서 한줄 적어 본다.

 

부부란 ,, 첫째,

전혀 살아온 배경이 다른데,

번쩍하는 섬광에 눈이 마주치어서

같이 살려고 결혼을 한다.

 

뭔가 쫒기듯이 한다.

여유있게 이리 저리 다 재 보고 까 보고 ,,, 결혼을 했어도

결과는 오십보 백보이다.

 

결혼의 개념을 깊이 생각치 않았거나,

모두가 하는 결혼이니,  나도 해야 만 한다는 생각으로

서둘러서 하는 결혼.

주변의 추천 내지는 강요로 하는 결혼.

 

원인이야 어찌 됐건 둘이 사는 건, 즉 결과는 같다.

한 이불 속에서 자야만 한다.

 

그런데

한이불속에서 자던게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각기 다르게 잔다.

즉. 붙어서 안자고 따로 잔다.

 

이게 부부가 멀어지는 첫 신호이다.

 

아내의 잘못 보담도, 이럴경우에

남편의 잘못으로 몰아 치는경우가 많다.

 

그러나

곰곰 생각하여,

아내가 원인을 제공 한다는 걸로 깊이 생각 해 보기를 바란다.

 

이건 나의 경험인데,

남편이 어느날

윗층에서 같이 자다가 아래층으로가서 소파에서 잔 날이 있었다.

 

첨 당하는 일이였다.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무척이나 자존심 상하는 날이였다.

마치 내가 흉물스런 짐승이라도 되는 양.

엄청 기분이 상한 그런 감정을 ..

 

남편에게 왜 그러냐고 묻기도 하고 , 화도 내고

남편의 마음이,

마치

넌 더 이상 여자가 아니니 이젠 그만 떨어저서 자자 하는 암시를 ...........

 

결론은 ,   나의 입 안에 생기기 시작한 충치로 인한

냄새 였던 것이였다.

 

숨쉬는게 서로 다르게 되니,,

고약한 냄새를 맡아야 하는

남편의 마음은 어떠 했을가 ?

 

부부란 아주 작은 것에서 틈새가 생기는데,

상대를 보기전에 자신을 살피고

또 살피고

거울 앞에서 자신을 보고 또 보고

 

그러한 기본적인 매너를 아내들이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

 

부부

백지장도 맞드는게 부부라고 한다면,

설사 가볍다고 무시하지 말고 웃으며 같이 드는

아내였을 때,

남자는 아내를 사랑하게 된다.

 

남편이 잘못하는건, 아내 하기 나름이라는 걸

애써라도 기억하면,

그 가정의 평안은 늘 있을 것이다.

 

들어두면 좋은 이야기 인데,

마음에 담아둘 그릇 준비를 안 하고 남의 글을 읽는

어리석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남의 글을 읽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부정적인 답글을 달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도 안다.

 

제발

남을 존중하는

그런 사회가 되는데 

일조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빌어 본다.

 

칭찬하는 사회

 

자기의 좋은걸 나누어 줄줄 아는 선한 마음.

자기가 치른 실수를 남 한테는 없기를 바라는 자비스런 마음.

 

우리 모두 그런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