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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너무너무 따갑네~


BY 외로움 2007-09-09

 

 어찌 그리 집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나??

 

 놀토인 아들이 있으니 더 미치것네,, 하여간에 이번여름엔 비가 얼매나 왔는지

 징그럽다 올만에 햇볕이 짱짱하게 나니 도저히 그냥 냅둘순없더라고,,

 

 이불 펄펄 끊는물에 푹 새리담가가꼬 세제풀어서 이넘더러 밟아서 좀 건져라 해놓고

 침대를 햇볕에 좀 말리라꼬 들어보니 아뿔싸~~~~~~~~~ 18년동안 사용했으니

 아에 밑이 삭았다 천이 저절로 뚝뚝뚝 떨어진다

 

 그거 손으로 일일이  다 떼내고 청소하고 나니 허리가 휘청한다

 모기장 다 씻어 햇볕에 말리고 이불 다 널어놓고 나니 속이 션 하다

 

 혼자 심심하고 해서 새깡이(짝퉁 진도견) 한마리 키우는데 요놈 요것도

맨날 씻기고 먹는거 챙기고 하여간에 아침에 요놈 보고잡아서 얼렁얼렁 일어난당게롱

 

비가 얼매나 와 제꼈는지 심어놓은 호박이 마캉 다 떨어지고 한 7덩이만 남았네

그거 잘 커능강 보러가면 요놈 새깡이가 호박줄을 마캉 다 밟아서 뭉개버러서

내가 미친단 말씨,,,

 

허이구,,징그러번 추석은 와그리 자주도 닥치는겨,,

 

그나 저나 시집올때 해온 이불이 너무 뚜껍고 무거바서 버리든가 어찌해야하는데

도통 아까바서 죽깟네 얇은이불로 맹글라카이  수수료가 더 많네

집안을 둘러본께 전부 버릴거 밖에 없네,,,

 

 

장에가서 단호박만 냅다 사다가 찜통에 쪄가꼬 냉동실에 팍팍 얼아삣다

 

많이나올때 사서 추운 겨울에 해묵을끼라꼬,,,

 

어이구 사는기 와이리 지겹노,,,,꼬~~~옥    매어놓은 소 한가지다

 

아침에 날씨가 선선해서 매운탕 끼리떠마는 잘 처묵지도 않네

 

점심때는 또 밥 주기싫어서 걍 토스트 한조각으로 떼웠지 뭐,,

 

저녁은 뭐해서 배때지 채우나????

 

장날때까지 손가락 빨아야 돼는데,,,,,

 

얼매전에 서울에 동상집에 갔더니만 캬~~~ 서울이 좋긴 좋더만,,,

 

근대,,뭣이 좋따꼬 이노무 집에 얼렁 오고싶은지,,,모리것대,,,

 

할무이들 시골살다가 도시에 못사는기 이런긴강,,,,,

 

 

큭큭큭 이넘 오늘아침에 나더러 니같이 팔자좋은사람이 어딧노??

 

이러네,,,18

지돈 가지고 사니 배때지아푸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