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07-09-11 14: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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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사건과 관련 “내 입장이 난감하게 됐고, 제가 할말이 없게 됐다”며 “검찰수사를 기다려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정리해 국민들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청와대 춘추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매우 황당한 것은 믿음을 무겁게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 믿음이 무너졌을때 그것이 얼마나 난감한 일인지는 여러분들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항상은 아니지만 대체로 제 스스로의 판단에 대해 비교적 자신감을 가지고 처신해왔고, 지금까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왔는데 그 문제에 대해 제 스스로의 판단에 대한 자신이 무너진 것”이라며 “무척 당황스럽다. 힘들다”고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은 전반적인 상황을 알지 못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말하면 좋을지에 대해 판단을 세우기가 어렵고, 확정되지 않은 상황을 전제로 해서 표명하면 나중에 또 입장이 난감해질 것 같다”며 검찰 수사결과 확정 뒤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변 전 실장은 10일 ‘신정아 비호 의혹’의 대부분을 사실로 인정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신씨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결과 변 전 실장이 예일대 선후배 관계로 신씨와 수년전부터 빈번한 연락을 해온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과 변 전 실장이 장윤 스님을 만나 신씨문제를 언급했다는 점 등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 다수의 검찰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지난 몇년간 주고받은 이메일은 최소 100통 안팎이며,거의 대부분 연정을 주고받은 내용”이라고 말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메일에는) 아주 노골적인 표현도 있고 10여년전 린다김 사건의 연서보다 훨씬 강렬한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 노대통령의 잘못이야 뭐 있겠냐마는 변실장 일에 논할 가치도 없다고 역성든 것 때문이다. 가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가장 아끼던 사람의 사생활 때문에 충격을 받아 뒷골이 아프시겠지만 언제나 말은 좀 아껴서 하시는게 좋을 듯...
대통령의 총애를 무기로 사생활 그 따위로 한 변실장이 잘못이지.. 지금 제일 속상할 사람은 변실장 마누라일듯. 남편의 출세로 호강만 하다가 전국적으로 망신이 떨렸으니 게다가 남편의 행각이 다 드러났으니 얼마나 속이 터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