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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BY 그리운이 2007-09-30

k야

 

 

제법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구나.

 

아이와 아이엄마를  멀리 타국에 보내고 옆동네로 이사왔다는 너의 전화.

 

서로 연락없이 지낸지 5개월..

 

그동안 너를 지우려고 무던히도 애쓰며 그리워했던 몇개월 이었는데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잘 지내고 있어 밉기도 했어. 

 

나만 힘든 시간 보낸거 같아서..

 

만나 술한잔 하고 싶다고 했었지  ... 꼭 만나야 하느냐는 나의 반문에

 

니가 많이 당황하는 목소리...

 

나두 니가 마니 보고싶지만  내가 두가지일을 잘 못하는 미련퉁이라서

 

널 애써 지우려고 맘에도 없는 말을했어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난 내 가정을 지킬수가 없거든.

 

한순간  너에대한 나의 감정이 사랑이었기에  난 항상 남편에게 죄짓는 마음으로

 

평생을 숨기며 살아야 하니까...

 

미안해.  그리고 지금도 사랑해.  많이 보고싶어..

 

하지만 참아야지.

 

잘지내고.... 혼자 있다고 아무렇게나 먹지 말고  잘 챙겨 먹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