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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BY 겁쟁이엄마 2007-10-01

전 정말 겁이 너무 많아요

 

지금 심장이 터질 것같아요

이사온게 너무 후회가 막심해요

 

오래된 아파트로 왔는데 리모델링공사를 다 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된게

별 잡벌레 집합소에요

 

아파트에서 소독도 한달에 한번 나오는데요

별 효과가 없어요

 

개미 돈벌레 쥐며느리벌레 등등

 

게다가 몇일전부터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바퀴까지...

 

어휴 정말 끔찍해요

 

애기가 어려서요

 

어떡하죠

 

결혼전엔 엄마가 잡아주셨구

 

십년 아니 바퀴본지 이십년이 넘었는데

 

결혼 후엔 남편이 잡아주구

 

뭔스코를 정말 불러야 할까요

 

정말 꿈에 나타날까 무서워요

 

아가가 있어서 매일 청소도 열심히 하거든요

 

개미도 약칠 때뿐이에요

 

다른건 참겠는데 바퀴박멸 어떡하죠?

 

사람부르는거 엄청 비싸더라구요

 

전에 살던 아파트는 개미밖에 없었구요

도대체 집에 쥐며느리가 있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ㅜㅜ

 

바퀴가 베란다에 간혹 출현하는데

 

혹시 하수구로도 들어올까요?

 

정말 이눔의 정도 안드는 집

(7개월 살았는데 정말 정 안드는 동네랑 집입니다

정든 곳을 떠나와서 그런가봐요)

 

벌레까지 득시글거리네요

 

집도 궁합이 있을까요

이사온 뒤로

 

몸이 편치않고 자꾸 제가 아파서요

삼십년 습관이 뭔지

방이 항상 노란 장판이었다가

진한 우드장판으로

리모델링 공사하는 사람들이 자기들 멋대로

깔았는데

 

방방마다 마루랑 똑같은

진한 갈색 우드장판이

(청소를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 표도 잘 안나고

개미가 기어다니나 뭐가 기어다니나 표도 안나고 )

방같은 느낌이 안들고

그냥 마루서 자는 느낌이에요

푸근함이 없어요

 

전에 살던 집은

평수는 작아도 아늑하고 좋았는데

 

이눔의 집은

평수는 넓은데

우풍도 세고 포근한 맛이 너무 없어요

 

정말 울고싶어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