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7일이 순국선열의 날이란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싶다.
이날은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뜻 깊은 날로써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의사(義士)와 열사(烈士)'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의사(義士)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무력으로써 의거를 결행한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강우규 등에 붙이는 반면, 열사(烈士)는 직접적인 무력행동이 아닌
자결이나 강력한 항의의 뜻을 알린 이준. 유관순 등에 붙여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17세 유관순 열사로부터 64세의 강우규 의사에 이르기까지
조국의 독립운동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또 많은 의사와 열사들이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해왔지만 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에
강우규 의사는 1910년 나라를 빼앗긴 후 만주로 건너가 학교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다가
1919년 귀국해 총독으로 취임하는 사이토 행렬에 폭탄을 던져 독립 당위성을 만천하에 알렸다.
강 의사는 그 이듬해 11월19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사형) 당하기 직전
"몸은 있으되 나라가 없으니 어찌 살아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온몸을 던져 일제에 항거한 그의 애국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 진다.
다시 한 번 강 의사가 보여준 조국 독립과 애국심을 되새겨보며,
평상시 왜 나라가 부강하고 국력과 국방을 키워야하는지를 새삼 느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