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겨울에는 입지 말아야지!
올해만 입고 내년엔 새 외투를 하나 꼭 장만해야지'
그런데....
올해 또 다시 그 외투를 꺼내 입었습니다.
내년엔 , 내년엔 하던 것이 몇 해 째인지 잊어버렸습니다.
남들이 카드로 몇십만원하는 외투를 척척 사는 걸 보면서도,
세일하는 몇만원짜리 외투를 입어만 보고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
끝내 그 낡은 외투를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남편 월급으로 알뜰하게 살림하며,
아이에게 늘 옆에 있는 엄마로 살고 싶은
전업주부의 소박한 꿈이,
오늘은
참 쓸쓸하고 서글픕니다.
낡은 외투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