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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외투를 다시 입고...


BY 보통주부 2007-11-22

' 내년 겨울에는 입지 말아야지!

  올해만 입고 내년엔 새 외투를 하나 꼭 장만해야지'

그런데....

올해 또 다시 그 외투를 꺼내 입었습니다.

내년엔 , 내년엔 하던 것이 몇 해 째인지 잊어버렸습니다.

 

남들이 카드로 몇십만원하는 외투를 척척 사는 걸 보면서도,

세일하는 몇만원짜리 외투를 입어만 보고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

끝내 그 낡은 외투를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남편 월급으로 알뜰하게 살림하며,

아이에게 늘 옆에 있는 엄마로  살고 싶은

전업주부의 소박한 꿈이,

오늘은

참 쓸쓸하고 서글픕니다.

낡은 외투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