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서울에서 열렸던 남북 총리회담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2박3일의 짧은 회담은 예상했던 것보다 회담 분위기도 좋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실질적인 회담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번에 분야별로 많은 합의 내용이 발표되었는데
그중에서도 국민들의 초미의관심사의 하나였던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를 거둬냈다.
특히 이번 서해특별지대 조성을 위한 남북 합의는 남북간 긴장과 대결의
상징적 장소로 불리던 서해가 평화와 남북 상생의 현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관련된 협력 사업의 합의된 내용을 보면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해주 경제특구건설, 해주항 활용, 한강 하구 공동이용,
민간 선박의 해주 직항로 통과 등 5개 사항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난항과 난제 있으리라 예산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 모두가 긴장을 해소하고
공동 번영과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전향적인 회담 자세를 갖는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남북교류협력과 회담들 통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군사적 보장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 사업 추진 역시 북한이
지금까지 NLL을 인정해왔듯이 남북이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상식선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면 한반도 안정과 남북평화 공동번영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