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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심 많은 신랑 고마워요


BY 도로시 2007-12-09

오늘 애들과 함께 목욕탕을 갔다가 딸아이 교정기를 잃어버렸다

빨리 알아채고 다시 목욕탕을 향해 뛰어갔지만 이미 없어진뒤였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있어 맘놓고 뒤져보지도 못하고

여기 저기를  찾아봐도 보이지않아 끝날 시간쯤 다시와야겠단 맘으로

속이 상한채 집에 돌와왔다

와서 울상이 되어 신랑에게 전화를 걸어 잃어버렸다고 하소연을 했더니

이미 없어진걸 어쩌겠냐며 넘 속상해하지 말랜다

다시 가볼려던 찰나에 신랑이 들어왔다 그러더니 밤길 위험하다며 따라나선다

다행이 누군가가 찾던 내 모습을 보고 혹시나하는 맘으로 주운 걸 맡겨놓고 가서

찾아 되돌아오니 넘 기뻤고 주워주신 분께 넘 감사햇다..

잃어버린 날 책망하지않고 이해해주던 신랑도 넘 고맙고...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