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19

이혼할 이유...


BY ... 2007-12-17

남편이 의처증이 있어 이혼 하고 싶네요.

 

남사스러워서 남들한테 말은 못하겠고

 

친정큰언니 한테는 얘기 하고 싶은데...

 

부부관계 이야기도 언니 한테 이야기 해도

 

되는지 ???

 

부부관계도 한번 거절 했다고 배가 아파

 

오만 소리 다 하길래 이제 정나미 마저 떨어져

 

그리고 의처증도 있어 더 이상 살아갈 가망이

 

없는거 같아요. 평상시 생활속에서도 사람 긴장

 

하게 만들고 저두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행동도

 

꼬투리 잡고 아직  살날이 많은데 더 이상 의처증

 

있는 사람하고 살아봐야 저두 힘들고 사람 구실 못

 

하고 사는것두 넘 힘들어요.

 

맨날 남편 머리속에는 호박씨 까는것만 생각 하고 사는지

 

(참외밭에 가서 호박씨 깐다는 속담 )수없이 듣고 살아온

 

아짐입니다. 제가 바람 피울 끼가 있는것두 아니고 성격이

 

조금은 내성적이고 오로지 남편 바라보고 시집왔는데 신혼

 

초에는 의처증 땜시 수없이 싸웠지만 그사람 병이다 하고

 

제자신을 달래면 살아왔지만 이젠 부부관계 한번 것두 배가

 

아파 거절 하는것두 밖에 나가서 뭔 소리들 듣고 왔는지

 

진짜 빰 한대 갈겨고 싶은거 억지로 참고, 친구 아들내미 수능

 

시험친다고 오전엔 친정아부지 병원갔다와 시간이 없어  다 큰

 

새끼 두마리 데리고 저녁 시간에 갔다고 오만 소리 다하고,

 

혼자가면 해명이 안돼서 고2,중1인 아이들 증거로 데리고 갔는데도

 

혼자서 상상해가지고 와서 저두 친구 남편이랑 바람 피움 어떻하는지

 

함써 속 뒤비지는 소리 하는 사람하고 이젠 더 이상 미련도 정도 없네요.

 

열불나서 남편하고 거의 한달동안 말안하고 밥도 안차려 주고 빨래도

 

안해주고 했더니 이젠 생활비도 안준다고 하네요.

 

저는 남편한테도 얘기 했었요. 난 절대 그런 생각도 안하고 오로지 울집

 

좀 부자되는 꿈과 아이들 공부 잘하고 늙으면 남편 하고 나하고밖에 없으니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 까정 남편과 둘이써 알콩달콩 사는게 그 세가지 꿈이라고

 

해도 남편 머리 속에는 제가 오늘 호박씨 깔까 내일 호박씨 깔까 그런 생각만 하고

 

사는 사람 같아요.넘 힘들어서 이젠 끝내고 싶네요.

 

의처증이 있는 사람은 어차피 제가 죽을때 까정 그런 소리 들어야 하고

 

나이 사십중반이면 결혼 20년 동안 한번도 제가 남편한테 오해 쌀만한

 

행동 안했음 그만 할때도 됐건만 이건 진짜 안 고쳐지는 병이네요.

 

그래서 언니 한테 이런 이유로 이혼 하고 싶다고 말해도 되는지 에휴

 

남사스려워서....(언니 한테 부부관계 까정 이야기 할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