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발생, 직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드름이란 심상성 좌창(尋常性挫創)이라는 의학명칭을 기지고 있으며 보통 사춘기에 많이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는데 얼굴 뿐 아니라 가슴이나 등에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중년의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여 선천적인 체질과 성호르몬, 특히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한 피지 분비 과다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수가 많고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악화되기도 한다. 한방의학에서는 여드름을 이러한 외적 요인 외에 체내의 오장육부에 이상이 생기고 그로 인해 기혈(氣血)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경락 외부의 피부 질환으로 발현된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직업군에 따라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급속하게 성장한 산업사회의 폐해라고 보아도 크게 무리가 아닐 것이다. 그 몇가지를 분류해 보자면 ▷여러 종류의 기름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유를 기반으로 한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기름이 밴 의복을 장기간 착용하여 생기는 것이 전형적이다. 업무상 유지를 사용하는 직종 전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중에도 위에서 말한 조건을 가진 기계보수관리 작업자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각종 동,식물성 기름 역시 여드름을 유발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기름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고 직종을 바꾸더라도 한동안 증세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각종 전자기기에 의해서 발생 할 수 있다 업무상 헤드폰을 장시간 착용하고 있다던가 전화기나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는 직업군의 경우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열과 전자파에 영향을 받아 얼굴의 귀쪽 라인을 따라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이거나 사용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각종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 될 수 있다 어떤 직업이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으며 스트레스가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이 된다는 확실한 입증은 현재 없는 상태이나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여 피지선 지성 물질을 증가 시킨다거나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등의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스트레스가 여드름의 발생과 악화에 있어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님을 제시하고 있다. 김진형 원장(명옥헌 한의원)은 ‘현재 내원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업무를 마치고 야간 진료시간에 찾아오는 직장인들이 많다. 대부분 업무와 관련해서 몸에 무리가 오고 그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상태가 악화되고 또 다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라고 밝히며 “직업의 특성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상태가 심할 경우 치료는 물론이지만 업무환경의 개선과 동시에 자신의 일을 즐기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명옥헌 한의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