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육군에 근무하는 한 간부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은장'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 간부는 최 전방부대에서 근무할 때 국내 헌혈자가 부족해
외국으로부터 혈액을 수입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56회에 걸쳐 헌혈을 했다고 한다.
시내를 나다니다보면 가끔 헌혈 차량은 보는데
그 차량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을 보기는 그리 쉽지 않다.
과거 헌혈을 하고 우유와 빵을 얻어먹는 재미에 한 두 번씩
헌혈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나마도 없다.
그러다보니 헌혈을 관리하는 적십자사에서는 군부대를 많이 찾아다닌다.
과거에도 현재도 군 부대 장병들의 헌혈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장병들의 헌혈이 적극적인데 그 이유가 있다.
군인은 전장에서 부상을 입을 경우 수혈을 받아야 하는데
그 피는 결국 국민들의 피가 될 것이다.
따라서 평시에 국민들을 위해 군인들이 하는 헌혈은
전시에 대비한 보험인 셈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피는 소중한 것이다.
그럼에도 헌혈을 한다는 것은 희생과 사랑의 마음이
다른 사람에 비해 크기 때문일 것이다.
헌혈은 언젠가 나와 내 가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보험이라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한번쯤 헌혈에 동참해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