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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아짐의 착각^^


BY 또 올려요. 2008-01-24

밑에도 다이어트에 관한 글이 올라와있네요.

여자들에게 다이어트는 항상 관심대상 인거 같아요.

저도 이제 헬스3개월 다 되가는데 첨에는 잘 안빠지는거 같았는데

요즘와서 갑자기 많이 빠져서 64킬로였던게 지금은 59까지 가네요.

아직은 더 빼야겠지만서두 지금 현재 만으로도 넘 행복하고 제 몸을 자꾸

거울에 비춰보게 되요.

헬스장 오래 다닌 분들 말이 체중은 많이 안줄어도 라인이 잡힌다고 하네요.

정말 그래서인지 장딴지도 많이 가늘어지고 배도 들어갔어요.

지난번 강사 때문에 맘이 싱숭생숭 하다고 글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정말 이번 한달은 그 강사때문에 다시 젊은 미스로 돌아간것 같은

행복한 착각에 빠져 지냈답니다.

글쎄...   밤에 자꾸 얼굴이 떠올라 잠도 안오고...ㅎㅎ  

혼자서 미쳤어,미쳤어 하며 스스로에게 말도 했다니까요.

이 강사가 스트레칭을 해주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

요 몇주 사이에 1킬로가 팍 빠졌어요.

스트레칭 해주면서 본의아니게 신체접촉도 있는데 그게 그렇게 가슴 설레더라구요.

누가 아짐 아니랄까봐.^^        젊은 남자와 몸이 닿으니까 가슴이 콩콩...

어쨌든 혼자서 행복했던 몇 주 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강사와 얘기를 나누다 나이를 알게 되었는데 너무 어린거에요.

순간 나의 혼자만의 감정이 어찌나 부끄럽고 주책스럽게 느껴지던지...

자그마치 나랑 14살 차이...        그런 애를 남자로 느끼고...

정말 내가 미쳤지, 미쳤어.  그랬답니다.

그래도 어쨌든 몇주간 엔돌핀 팍팍 돌면서 행복했기에 후회는 없어요.

이제는 그 강사 볼 일도 없거든요.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정말 나도 옛날에는 아줌마들 보면 그냥 아무 감정도 없으려니 했는데

어른들이 그래도 맘은 청춘이야 하던말이 절절히 이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