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46

마음은 급하고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BY 의미상실 2008-02-17

기분이 그냥 거시기 하다싶으면 아컴에서 이런저런 말들을 보고 위로를 많이 받습니다.

근데요...

결혼10년차거든요...

시어머니...시댁과의 생활방식을 적응하고...잔병치레 많은 아이돌보느라 전전 긍긍하고...

저도 이곳저곳 아파대서 혼자 애둘델고 울면서 병원도 다니다가...

그냥 저냥 십년이 흘러버렸어요....

 

친한친구 네명은 이미 진작에 아파트분양 받아서 들어가 살고....

양가부모님은 살아계시지만... 남편 형제나 제 형제나 모두 자기만 아는 이들이라....

그냥 심난하고...

 

어려서 부터 4년제대학 졸업못한게 내내 컴플렉스고...

뭘배워보려해도   빠듯한 생활비에서 뻬낼 용기가 없고...

그흔한 운전면허도 없고...

돈은 벌어야겠는데 아무거나 하긴 싫고...

내가 상상하는 내모습에 내자신은 자격에 못미치고...

 

답답하니...제가 한심하면서도 애둘 키우며...

이러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는것 같기도 하고...계속 겪어온 동네엄마들에 대해서도 지쳤고...

 

저만을 위해서 살고 뭔가 제가 독립적으로 남는걸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도대체 무얼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맘만 급해요...하는거도 없으면서...

자꾸 게을러지고...머리는 공부하고 싶은데 몸은 안하고 있고...뭘해도 모자른거 같고...

그리고 다른때보다 좀 바쁘다싶으면 몸살을 어찌나 된통 앓아야 하는지...

제 의욕과 안맞는 제 몸뚱아리도 싫고요...

종교의 힘으로도 안되고...

 

어떤거 먼저 어찌해야할까요...

물론 돈이 여유로와야 기분이 업될것같은데...

애들땜에...어려서...불안해서...

 

하튼 제가 한심하고 게으르다 느끼면서도...

갈피를 못잡겠어요...

 

어쩔줄 모르다가 뭔가에 도전해서 행복하신 분...

진심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뭘 알아보고 시작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