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72

친정가기 싫어.....


BY 시누 2008-02-21

시누라는 입장이 참으로 힘이 듭니다.

친정에 자주가서 언니들에게 뭐라 하는것도 시누노릇

하는 것도 없는데도 왜 그리 눈치가 보이는지.......

 

저는 저도 남의 며느리 고 시누이기도 해서 친정에

가면 언니들 눈치를 많이 보고 일 안하고 빈둥대거나

하지도 않거든요.

 

언니들 할때 꼭 같이 하고.......이번에 친정에 큰일이 있

어 갔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웬지 기분이 좀 안좋더군요.

 

식사후 제가 잠깐 방에 와서 뭘 보고 있는데 큰언니가

오더니 "아가씨' 나가서  설겆이 해". 그러는 겁니다.

전에도 큰언니는 제가 가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켜는데...

 

그래서 나가보니 한언니가 하고 잇기에 제가 할께요

했더니 두말 않고 장갑 벗어 주더니 자기들은 가서

씻고 화장하고 그러고 있는 겁니다.

 

제가 한다해도 아가씨는 시집에가서도 하니까 친정에

와서나 좀 쉬어 하고 말 이라도 한마디 해주는거 하고

대 놓고 하라고 시켜놓고 자기들 볼일 보는거 하고 기분이

영 아니더군요.아버지 돌아가셔서 상심해 있는 시누를

꼭 그렇게 시켜야 했는지.....

 

그렇다고 제가 알았다고 손놓고 대놓고 쉬는 사람도

아닌데...... 어디를 가도 셋이서만 뭉쳐다니고 그래선지

조카들까지 저를 소 닭보듯 합니다.

 

조카애들 어릴때 그래도 저는 한다고 했는데 다 소용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누자리가 이런건지 너무 외롭네요.....ㅠㅠ

 

이러다 친정도 멀어지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