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30

세상 빗대 보기


BY 퍼나리 2008-02-21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공식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명박과 관련돼 제기된 주가조작 및 BBK 관련 의혹, 도곡동 땅 및 다스 주식 소유, 상암DMC 특혜 의혹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결국 이명박은 전혀 죄가 없거나 죄가 있어도 이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다. 내가 바라는 결론은 아니었지만 하여간 결과에 승복한다.

사실 특검에게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지난해에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지분은 본인의 것이지만, 이상은씨 지분은 본인 소유가 아니라 제3자의 차명재산으로 보인다." 라는 애매한 판단을 내렸던 검찰과 비교했을 때 도곡동 땅은 이명박 땅이 아니다.”라고 명확한 결론을 내린 특검팀이 역시 한수 위다.

그것도 특검의 당사자를 식사시간 포함해서 불과 두시간의 조사만으로 이토록 한점 의혹없이 명확하게 결론을 내렸으니 신기에 가까운 능력이다. 이제 그는 앞에 펼쳐진 꽃길을 사뿐히 즈려밟는 일만 남았다.

이명박이 이번 결과에 대해 "위헌 논란까지 있었던 특검이지만 법치주의를 존중하고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받아들였고, 역사상 유례 없이 당선인 신분으로 직접 특검 조사까지 받으면서 협조했다." 고 했다던데 이명박이 요새 자주 입에 담는 법치주의준법이라는 말은 심히 귀에 거슬린다.

그리고 역사상 유례없는 당선인 신분의 특검대상자라는 말은 역사상 유례없는 범죄혐의를 받은 당선자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그리 특이한 일도 아니다.

홍준표가 이번에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책임을 추궁하며 사실 허위사실 유포죄로 걸리면 정치를 계속 할 수 없게 법이 돼 있다.”고 했다고 한다. 이명박이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법에 그리 돼있단다.

그렇다면 이명박 특검 결과를 전적으로 인정하는 입장에서 보더라도 BBK 동영상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 결국 준법정신이 투철한 이명박은 정치를 계속하면 안된다는 말인데 자기 마음에 드는 법만 골라서 지키는 이명박의 실용정신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이제 이명박의 취임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내가 삶의 지표로 삼는 것 중 하나가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그렇다고 이명박이 취임하는 모습을 보기는 싫고 조용히 책이나 읽으면서 남은 2월을 소일하려고 한다. 이번에 읽으려고 구입한 책 목록을 소개한다.

 

특검, 넘지 못할 벽은 없다.


자세히 보니 일본 책이네요. 하지만 우리나라 특검은 넘지 못할 벽이 있습니다. 진실여부를 떠나서 특검 조사할 때 최소 32,000원 짜리 꼬리곰탕을 제공한다는 전례를 남긴 의미있는 특검으로 영원히 기억될겁니다.

 

꼬리곰탕 특검 시리즈

 

특검팀의 이명박 조사가 극비리에 행해졌다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입니다. 그들의 은밀한 대화를 전격 공개합니다. 꼬리곰탕이 나오자 이명박이 정호영에게 묻습니다.



그 저자 정호영이 삼청각 정원에 나가 주방장에게 묻습니다.




그런데 주방장이 뱀꼬리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주방장 말도 구라랍니다. 사실은...올챙이 꼬리였다네요.




통일은 없다.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과감하게 선언합니다. 통일은 없다! 갑자기 영구 생각이 납니다. 영구 없다!!!

 

부자농부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내정자 유인촌이 신고한 재산이 140억대라죠? 전원일기의 김회장댁 둘째 아들 용식이가 언제 이렇게 재테크에 힘썼는지 기특합니다. 수남이는 좋겠다.

10년 전인가 후인가...한 번 부도가 난 소식을 전해들은 바 있는 데...엄청나군요.

 

좋은 장로 되게 하소서.



좋은 대통령은 포기했습니다. 좋은 장로라도 되게 해 주세요.

 

이경숙 도덕경

 



이세상 모든게 다 오해다.

 

고대교회



고대, 교회...이명박의 인사원칙을 정리한 책, 그런데 수남이 사촌형 영남이는 왜 빠졌지?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우리나라에는 청와대를 기도실로 만들 대통령이 있다. 씨바 자랑스럽다.

 

밤의 대통령




하지만 이런 대통령도 머리 숙여 인사하는 실세가 있었으니 바로 밤의 대통령.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



이런 무소불위의 밤의 대통령에게도 무서운게 있었으니...바로 아침아침을 무서워하는걸 보니 밤의 대통령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다.

 

오메가 스크롤



이메가는 너무하다. 차기 대통령의 최소 용량은 오메가!

 

수염달린 어린쥐가 건방지다는겨?



오렌지 신품종 개발사례 보고서, 수염달린 어린쥐!

 

나의 라임 어린쥐 나무



제목 오류를 바꿔서 개정판 전격 출판!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이 이제 나흘 남았네요. 이번 주말에 봉하마을에서 벌어지는 환영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겠죠. 저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참가하기는 어렵고 하여간 가시는 분들 뜨거운 박수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어느 분의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저도 언젠가는 노대통령을 직접 뵐 날이 오겠죠.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조작한 이미지

1. 이경숙 도덕경 : [오역] -> [오해]
2. 나의라임어린쥐나무 : [오렌지] -> [어린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