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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얼짱 아지메


BY 안혜정 2008-02-23

경상도 얼짱 아지메

얼짱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마음을 그렇게 먹어서인지 얼짱이 되어 가는 과정 같네요.. 용기내어 사진 올립니다.. 평소 입을수 없는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날 가끔 평소 모습과는 사뭇 다른 내 모습에 혼자 놀라 곤 해서 그 이후로 디카를 가방속에 늘 가지고 다닙니다. 사진은 자연스러울때 가장 예쁜 그림을 담아내는듯 합니다. 사진을 찍는거보다 저는 사진속에 제 얼굴 찍히는걸 더 좋아하는걸 보면 혼자 즐기는 시간을 나름 잘 버티는 삼십대 아줌마 같습니다.. 아직도 저를 이십대 중반으로 봐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노메이크업으로 출근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끔 혼자 있는 시간에 이러고 놉니다. 얼마나 기분이 괜찮아 지는지 이렇게 흔적 남기고 사진 올릴수 있는 공간도 있고 나름 행복해지는걸요~~ 신랑이 저더러 자기 이름을 붙혀 학권공쥬라고 놀리는 날 무쟈게 맛있는 반찬 대령하는 영낙없는 경상도 여자라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