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한번 온다는 2월 29일....
내 인생중에서 하루 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인데...
아이 학원보내고 컴앞에서 끄적거리다 보니....
문득 누군가와 통화가 하고싶어지데요..그래서 핸드폰을
열어봤는데...저장되어 있는 그많은 사람중에 지금 통화할만한
친구가 없네요...
한친구는 전화만 하면 아들자랑에...(하루 이틀도 아니고 10년도 넘게...휴)
=물론 친구 자랑도 못들어주는 제 오지랍에 문제가 있겠죠..
한친구는 일하는 친구라...가끔 문자만 하는정도...(생산라인에 있어서
통화가 어려워요)
한친구는 나랑은 사는게 너무 다른 (30대 중반인데 골프치러 다님)
= 그친구는 안그런데 제 스스로 열등감에 사로잡혀있는거 같애요
한친구는 참..오랫만에 전화했더니...전번이 바뀌었네요..
=한동안 남편사업이 안되서 힘들어 하더니...걱정이네요
그리고 머 딱히 연락할 곳없는 이 신세가 너무 처량하네요...
학교다닐때는 친구도 많고...약속이 연거퍼 잡혀서 담날로 미루느라
바빴는데...쩝....
결혼해서 살다보니....다들 너무 먼거리에 살고...이제는 경제력도
많이 차이가 나다보니....말그대로 친구가...순수한 친구사이가
유지되는게 너무도 힘드네요...
가끔 연락오는 친구들 전화가 너무 반가워서...오늘은 저도 먼저
전화좀 해보려고 했는데....딱히 누구에게 연락을 해야할지....
제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하는건데...그게 잘 안되네요...
누구붙잡고 얘기할사람도 없고...여기 아컴에와서 하소연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