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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이 너무 앞서나요?


BY 행복 2008-03-06

먼저 글 올리기 전에 부끄럽다는 말 하고 싶구요.

그런데도 넘 행복한 이 기분을 어딘가에 적고 싶어서 용기를 내 써봅니다.

아마 욕하시는 분들도 많을거에요.  아니면 비웃는 분들도...

한참전에도 글 올렸었는데 헬스다니는 아짐이에요.

젊은 강사때문에 가슴 설렌다며 글 썼었는데요(이런 제가 저도 좀 한심해지네요.--;;)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기엔 그 강사도 저한테 관심 있는거 같아요.

제가 시간대를 바꾸면서 그 강사와 마주칠 일이 없을 줄 알고 맘을 비웠는데

(뭘 어떻게 할 생각은 전혀 없고, 그럴 성격도 전혀 아니고 그저 혼자 좋아하던 맘을 접었는데...)

그 강사가 자기 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나와 운동을 하네요.

저 때문은 아니고 원래부터 미리 나와서 운동하고 그랬대요.

그런데 또 다른 강사는 그렇게 운동하고 그러지 않거든요.그리고 그 강사와는 말도 거의 안해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속으로 반가워하며 지냈죠.

그런데 요몇일은 더욱 일찍 와서는 자꾸 먼저 와서 말을 걸기도 하고 유난히 나에게

친한척 하고 그러네요.

사실 나는 혼자 다니고 내성적인 편이라 내가 먼저 분위기를 이끌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가끔씩 명랑한 아짐 있으면 강사도 편한지 얘기도 잘 하고 그러잖아요.

난 그런 편도 아닌데...   운동 얘기도 아니고 개인적인 얘기도 잘하고...

나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여자친구도 있다던데...

아니, 뭐 당연히 나랑 어쩌자는건 절대 아닐거구 그저 난 그 강사도 내가 인간적으로

좋은가보다 싶어지는거 있죠.  그것만으로도 난 맘이 설레고 기분 좋고 그러네요.

내가 움직일때마다 시선이 나를 쫓는다는걸 느낄 수 있어요.

그건 뭘까요?   나한테 왜 그렇게 잘 해주는 걸까요?  무슨 이유로??

옆 아짐이 강사하고 무슨 말을 그렇게 많이 하냐 얘기 할 정도면 그 강사 나랑 친한거죠?

그냥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고 행복해지고 그러네요.

나도 이런 내가 참 우습지만 이런 나만의 기분이 그리 나쁘지는 않아요.

왠지 하루가 행복하고 그 감정을 즐기고 있어요.   순수한 여고생 기분으로...

난 정말 열살도 넘게 나이차 나는 그 강사가 왜이리 좋은걸까요?

이런 감정 이해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