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인 십 년 차 서른 중반의 여성입니다.
아직 결혼은 안 했고요. 흔히 말하는 올드미스인 샘이죠.
직장인 십 년 세월 동안 남은 건 관절염 뿐입니다.
얼마 전 걸어가다가 무릎이 평소보다 심하게 삐걱 된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직장인이 어디 바로 병원에 가고 그럴 수가 있나요.
며칠 놔두고 보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속 아프더라구요.
심상치 않다 싶어서 잠시 시간을 내서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그런데 관절염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잘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아, 이제 나도 관절염에 걸릴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무상한 마음이 들어서 웬지 쓸쓸해 지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관절염에 걸린다고 합니다.
하이힐이나 꼬고 앉는 자세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겨울철에 보드를 타다가 무릎이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군요.
하이힐, 보기에는 좋지만 무릎관절에는 안 좋다는 거~
저도 지난 번에 보드를 타다가 넘어진 것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나이 탓에 관절염이 왔다고 하면 너무 너무 슬퍼지지 않나요??? 흑흑
아무튼, 이제부터라도 제 자신을 지키고, 뼈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뼈에 대한 정보를 몇 가지 찾아보았습니다.
뼈에는 무엇보다 식품 섭취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뼈와 음식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네요~
◇ 뼈에 좋은 식품
1. 콩 – 아이소플라본 성본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화학구조가 비슷해서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고 하네요~~
2. 순두부 - 콩을 사용한 식품인 두부, 된장, 콩나물, 두유와 같은 가공 식품이 뼈에 모두 좋지만 가장 아이소플라본이 많은 건 순두부랍니다.
3. 우유 – 칼슘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지요?
4. 멸치 – 두말 할 것도 없을 겁니다….ㅎㅎㅎ
5. 견과류 – 마그네슘이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고 하네요…
6. 자두 – 자두에 많은 보론이 뼈 형성이 돕습니다. 여성호르몬 분비를 늘린다고도 하네요.
골밀도가 낮은 여성에게는 하루에 1천~1천5백㎎의 칼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거를 모두 채울려면, 매일 우유 2잔(칼슘 4백㎎), 2분의 1접시 분량의 멸치(4백㎎), 시금치 반단(2백㎎), 종합비타민제 1알(2백㎎), 치즈 3장(3백㎎)을 다 먹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런 식품을 매일 먹기 힘들면 칼슘제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제 주위에서는 인삼공사에서 나오는 칼슘밸런스 V365를 많이 먹더라구요.
(예전에는 이런 거 왜 먹나 한심해 했었죠..--;;; 미리 먹어둘걸 후회하고 있어요.. ㅜㅜ)
우리 부장님 드시는 거..
저 같은 삼십대 직장인 여성들은 체력도 슬슬 바닥이 나고 그러니까, 원기회복이랑 칼슘 보충이 함께 되는 건강보조제를 먹게 되는 것이지요. 홍삼이야 뭐 다들 좋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저도 이 참에 먹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뼈에 나쁜 식품
1. 술 – 칼슘 배설을 촉진합니다.
2. 커피 – 하루 두 잔 이내로 마셔야 해요~
3. 소금, 설탕 – 달고 짜게 요리하지 마세요~ 칼슘이 빠져 나가요.
4. 동물성 단백질(고기) – 뼈에서 소면으로 칼슘을 빠져나가게 한다고 합니당..
5. 청량 음료 – 청량음료에 있는 인이 칼슘을 빼내 갑니다.
6. 섬유소 – 오~ 이건 조금 놀라운데요!! 채소에 많은 섬유소는 비만과 변비에는 좋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하네요. 칼슘을 대변으로 빼앗아 간다네요. 오..이것도 조심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