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하려합니다.
저40대 중반아줌마인데 남편의 성격을 고치고자
애를 쓰다가
이혼은 도저히 안되겠고
별거로 들어가려합니다.
이번에도
결혼기념일과 생일전날 어김없이 새벽에 들어오는데...
생일 주내내 시동생 저녁에 오고
토요일은 전화해도 안받고 문자로 저녁밥 안먹을 거냐고 물어도
답이 없기에 딸도 안먹는다 해서
나도 굶고 잤는데 밤 늦게 들어와 그는 자고
아침에
저녁먹고 오면 그런다고 전화를 주던지 하지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도 안하냐고했더니
여자가 아주 못되먹었다나~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꼭 말해야 되냐며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마구 짓이기고 떠밀고 때리고
어디 부딪혔나 피가 내 얼굴에 묻고...
마음의 상처와
아파트 위,아래층사람들에게 너무 부끄럽다.
나에게 맞을짓을 했다는데
저녁준비하면서 먹고 올건지를 묻는 거 잘못된건지?
밤늦게 들어온 남편에게
손을 잡으려니 피곤하다해서 그냥자고
아침에 “집에서 기다리는사람 답답하게 전화도 안하고 그러면 어쩔거야?”
했는데
보통 아내들 다 그런거 아닌가요?
이러면 맞아야하나~?
자기 하고 싶은데로 누구든지 움직여야 시끄럽지 않은데
폭력당하던 순간을 생각하면
죽고 싶지만,
죽는것을 그리 쉽게 할순 없고
처방전으로 내린 결론인데
원룸을 검색해 보니
천만원 보증금에 월40만원씩인 것이 옵션으로 나왔던데
일단,
옷가방을 싸려 합니다.
권할 만한 원룸 좀 알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