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48

여자가 혼자 자립하기 힘든 현실..


BY 강한여인 2008-03-14

전 올해 42세입니다...2004년 8월에 집을 나온 상태입니다..

남편을 견디다 못해 띠쳐나온거죠..그때 큰애 초딩 5년

 

작은얘 초딩2년 이었죠..둘자 남자얘들이구요..마음 엄청아팠죠..

지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해요..

13년동안 너무 힘들게 결혼생활을 유지했었죠....

 

그 힘든와중에도 컴텨학원을 다녔고...그후 일반사무실을 다니며

맞벌이를 했었죠..

 

처음에 집을 나오니까 앞이 막막하고..얘들걱정..혼자있다는

불안감땜에 잠도 못자고...힘들어 술도마시고 했었죠..

 

첨에 지방에 원룸을 얻어 식당일도 잠깐해보고...다시 서울로 와서

택배사무실에서 알바를 시작했었죠...지금은 정직원이 됐구요...

 

제가 모은 약간에 돈과 친정에서 지원(?)해주는 돈과 합쳐서

박박 긁어모으면 4000만원 정도 되는데요...이돈으로 월세에서

 

전세로 바꿀려고하는데...매물이 별루 없다고하네요...

전세를 얻기엔 부족한 돈이죠...어떻게든 경제적으로 일어서고

 

싶은데 현실은 힘드네요...월세 나가니까 돈을 못모으겠더라구요..

지금 받는 급여150만원 정도되는데...월세를 25만원씩 내고

 

여태껏 살았었거든요...아이들 만나는것도 자제해가면서

하푼두푼 모았는데...

 

예전에 아이들하고 같이 살때까지만해도 멋쟁이로 둘째가라면

서러울정도로 단장을 하고 다녔는데...지금은

 

우스갯소리로 빤스가 떨어져도 못사입어요..ㅋㅋ

어느땐 강하게 현실에 적응하며 나이에 안맞게 업무적으로

 

인정받는 내가 대견할때도 있고 어느땐 이나이에 집한칸없어서

끙끙대고 사는 내꼴이 한심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부동산 대란이 일어난다고들 하는데..

도데체 울나라 어디로 가고있는걸까요...심각한 대한민국입니다..

 

중국도 우리나라 기업들 서서히 목을 조이고 있는거같던데...

농산물 퍼주고... 공산품 퍼주고...우리나라의 경쟁력은 도데체

 

뭘까요...자원이 있나...정부가 바로섰나..경제인들이 바로서길하나..

목빼고 기다리다보면 좋은나라 될까요...

 

긍정인 자꾸 부정으로 바뀌는 현실이네요..

꿀꿀한맘에 이것저것 떠들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