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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몸이 쳐지나..


BY ?? 2008-03-19

둘째임신 한지 17주..

남편 출장간지 한달..

25개월된 아이 어린이집 다닌지 3주째 ...

 

둘째 임신으로 인해서.. 25개월된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다..

첫 1주일은 아침마다 전쟁을 치뤘다.. 안 가겠다고 우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서 보내고..

2주일째는 월요일 하루 대성통곡을 하더니...

그 다음부터는 '엄마 나중에 데릴러와, 업어서 데려다줘' 하면서 잘 다니고 있다..

어린이집을 다녀오면 하루 종일 나를 쫓아다니며 잠시라도 눈에 보이지 않으면 찾는 딸아이..

첨 2주는 내가 죄를 짓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를 보내고 참 맘이 편하지 않더니..

3주째 되는 이번 주는 어느 정도 맘은 적응이 되어가는데...

입술이 터지고 몸이 축 쳐진다...

맘이 풀어지면서 느끼는 걸까??

아니면 봄이 되어서 봄을 타는 것일까??

4시쯤 되면 이상하게 몰려오는 잠...

내가 눕는것을 몹시 싫어하는 딸...

오늘도 '엄마, 눕지마 일어나'를 외치는 딸에게 '엄마, 조금만 누워있을께'하다 딸아이의 성화에 5분도 못 누워있고 일어나 앉았다..

이제 둘째가 태어나면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는데..

그전까지 많이 놀아주고 웃어줘야 할텐데...

왜 이리 몸이 쳐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