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전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다
세상의 고생이란 고생을 다하시며 혼자서 자식들을 키우신후
할일 다하신듯 칠순중반에 홀연히 가셨는데
왜이리 난 쓸쓸함을 견디는게 힘들까
칼같은 바람을 맞으며 산속을헤매이고. 마냥 봄빛속을 걸어도 상처가 아프고
그리구 세상사람들과의 관계가 부질없음을 느낀다
난 서울에서 20여년을 학교도 다니구 사회생활도 하구 결혼생활도 했는데
울 엄마가 사시던 읍내 병원에서 장례식을 했는데 (한4시간 거리인데)
가장 친했던친구도 . 학교친구도 . 이웃아줌마들도 거리가 멀다구 오지않았는데
나는 그들의 조은일 나쁜일 가리지안구 축하해주구 문상도 먼거리강진.부산도 가주었는데
내 슬픔에는 찾아와주지안아서 (큰일을 겪어보지 안은 사람도 잇겠지만)
내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형제들이나 엄마에게 미안햇다
장례식후 그들이 문자로 집으로 온다구 햇지만 거절햇구
그후 연락을 내 스스로가 끊었다
황폐해진 내 마음을 추스리구 싶고 내 스스로를 너무 반성하게됐다
내가 잘못산것인지. 그들이 내슬픔을 가볍게 여긴것인지.
40이 넘은 나이에도 도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