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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봄빛속에 ...황량하다


BY 봄 2008-03-21

3개월전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다

세상의  고생이란 고생을  다하시며  혼자서  자식들을 키우신후

할일  다하신듯   칠순중반에  홀연히  가셨는데

왜이리  난 쓸쓸함을 견디는게  힘들까

칼같은  바람을  맞으며 산속을헤매이고. 마냥 봄빛속을 걸어도  상처가  아프고

그리구  세상사람들과의  관계가  부질없음을  느낀다

난 서울에서  20여년을  학교도  다니구  사회생활도 하구  결혼생활도  했는데

울 엄마가  사시던  읍내 병원에서  장례식을  했는데 (한4시간  거리인데)

가장  친했던친구도  . 학교친구도 . 이웃아줌마들도  거리가  멀다구  오지않았는데

나는  그들의  조은일  나쁜일  가리지안구  축하해주구   문상도  먼거리강진.부산도 가주었는데

내  슬픔에는  찾아와주지안아서 (큰일을 겪어보지  안은 사람도 잇겠지만)

내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형제들이나  엄마에게  미안햇다

장례식후  그들이 문자로     집으로  온다구  햇지만  거절햇구

그후  연락을  내 스스로가  끊었다

황폐해진  내  마음을  추스리구  싶고  내  스스로를  너무 반성하게됐다

내가  잘못산것인지. 그들이  내슬픔을  가볍게  여긴것인지.

40이  넘은  나이에도  도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