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평택 사는데 신랑이 넘 가까이는 살기 싫다고 하고
여기 전세는 1년 정도 계약 남았고
저는 무조건 아이셋 데리고 경기도 올라가고 싶고
남편은 어디로 발령 떨어질지 모르는 건설현장 사람!
따라다닌지 어연 10년 이제 정착하고 싶네요
그 동안 이사 다니면서 저도 적응하느랴 힘들고 아이들도 학교 적응하느랴 힘들고
경상도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사투리 쓴다고 왕따 당하고.... 등등
저희는 고향이 전라도인데 유독 경상도에서 오래 살다가 이곳 전주에 왔는데
살기는 좋은데 남편 일끝나고 떠나면 아이들 고학년 되는데 그러면 여기 살아야 되는데
왠지 연고지가 아니라서 싫어요
동생들도 친척도 시댁도 다 서울 경기도에 살고 있어서
저도 위로 가고 싶습니다
서울 가서 살고 싶다고 하면 뭣하러 비싸고 고생스러운 서울 오느냐며 뭔 애들 교육을
얼마나 시키려고 고생하느냐고 하는데
여기에 외로이 떨어져 살아야 하는 내 맘은 몰라주고 자기들 시골에 대한 향수만
생각하는것 같아요
너라도 시골에서 넉넉히 살라라 하는 그런 마음인것 같아요
그러나 저의 마음은 확고합니다
무조건 경기도에 가서 살렵니다
서울 도심은 오히려 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으니
경기도 왠만한 곳이 구획정리도 잘되고 애들 키우기도 나을거라는 판단에....
또 서울 집값이 장난이 아닌 관계로.....
돈은 대출 끼면 3억 안끼고 어찌 하면 2억5천 정도.....
경기도 미분양 잡을까요
아니면 기존의 아파트 교육 환경 좋은곳에 살까요?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사가면 안될것 같은데 일은 이미 저질러 졌고....
요즘은 밤에 잠이 안와서 수면제까지 먹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역은 수원 안양 오산이고 그 중에 남편이 고속도로에서 진입이 빠르면 좋겠고
학군이 잘 형성돼 있어 애들 교육시키는데 크게 움직임이 없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30평대 살고 있지만 25평대로 줄여갈 의향도 있습니다
너무 많은 돈을 대출해서 애들 공부도 못시키고 힘들게 살 자신은 없군요
내 집이 있다가 없으니 너무 허전하고 괜히 팔았다 싶기도 하고 그러지만
어차피 떠나야 하는데 집착은 버려야지요
윗쪽은 동네 정보도 교통도 잘 모르니 거주 60 투자 40으로 보고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아시는 대로 의견을 좀 주십시요 저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려니 머리도 아프고 정보가 없어
판단이 잘 서질 않네요
아이들은 초등 1,3,5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