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까지 놀러가는거 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낸 어제(25일)를 기억하며...
아줌마닷컴에 소개하려 합니다.
일이 너무바빠 결혼기념일과 생일을 그냥 지나치게 되었는데
겨우 시간내어 드라이브를 남편과 하게되었다.
지금껏 살면서 단 둘이 이런 드라이브는 처음이었다.
언젠가는 KTX이용하고 언젠가는 다른사람과 함께 였는데...
아침 8시에 출발
평일을 택한건 주말보다 길에서 머무는시간 단축위함.
목표는 구례 산수유마을과 광양의 매화마을.
네비게이션에 주소검색하고 출발하여
노오란 산유유앞에서 찰칵~
섬진강 줄기를 따라 드라이브하다가
참게매운탕을 맛있게 먹느라 밥도 한그릇추가~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라 소개하는
조영남씨가 부른 “화개장터”노래 가사대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에
하동사람과 구례사람이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던 그곳!!!
그 화개장터에서 즐거웠습니다.
이리저리 구경하고 시장도 좀 보고...
섬진강 줄기따라 매화길이 10km이상 펼쳐지는데
부부가 매우 즐거운 맛있고 행복한 드라이브를 한 곳인데
이길을 소개하고 싶어요.
무릉매화원이랄까~ 그림속의 그곳~~ 바로 바로
선녀들이 살것같은 도로를 ...드라이브...
매화마을에서 드넓게 펼쳐진 매화꽃을 보며
이제 곧 매실로 열매맺을 꽃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며
가슴속 깊이 자리한 삶이 어려운 시간들을 몰아내기 충분했어요.
장수.산청.를 거쳐 서울로 다시 긴 시간을 운전하며
무주를 지나올때 엄청난 눈바람에 무섭기도하고
갑자기 어디선가 비가 쏟아지기도하고
하루만에 너무나 변화무쌍한 일기와 많은 생각들 속에서
내년에도 꼭~ 다시 찾겠노라 약속했네요
물론, 이렇게 행복하게 즐기기 위해선
거의 700km이상의 장거리 운전이 힘들었지만,
둘이 같이 운전하니 할만 하더군요.
내년엔 이웃집 부부와 함께 하면 훨씬 운전의 어려움이
줄고 웃음은 2배가 되겠지요
다시한번 섬진강줄기의 드라이브를 벚꽃이 만개할 4월 초순에
가고 싶네요
비용은 관광버스보다 더 들지만,
가다가 좋은곳있음 쉬면서 가니 괜찮았어요
휘발유와 도로비가 13만원정도 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