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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베풀려다가 오히려 심통부린 처지,,,,


BY ㅎㅎㅎ 2008-03-31

 모임갔더니 한엄마가 자기네통로에 7층 아저씨가 참 친절하신 분이 계셔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다가 자기가 7층에서 내릴때 윗층 사는 사람들을 위해 항상

엘리베이터 닫힘버튼을 눌러주고 내린다는 말을 듣고

참 좋은 분이시라는걸 칭찬하며 나도 앞으로 그러마고 속으로 다짐을 했다.

 

이제부터는 친절을 크게 베풀 생각말고 아주 작은것에서부터 친절을 베풀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무심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나는 5층,, 같이탄 사람들은 14층을 눌렀다.

그리고 나는 5층에서 내리며 친절을 베푼답시고 엘리베이터 닫힘버튼을 누른다고 누른것이

아뿔싸~! 버튼위치를 혼동해서 모르고 열림버튼을 눌러버렸네~!에혀~

 

괜히 그덕에 엘리베이터는 그만 5층에서 한참 지체되고 순간 나는 뒷꼭지가 화끈~!

14층 사는 분들이 속으로 '저여자 왜그래, 내리려면 그냥 내리지 왜 뜬금없이 열림버튼을 눌러서

남 윗층 올라가는데 시간만 더 걸리게 지체하게만드네?? 하고 욕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얼마나 미안하던지...

 

친절은 습관이 되어야지 , 갑자기 안하던짓을 하려니 실수를 해서 오히려 내가 더

우스운 여자꼴이 되어버렸다...

아이쿵 그냥 가만히나 있을걸,, 괜히 친절한척 하다가 꼴만 더 우습게 되었네그려..

친절의 생활화가 되어야겠다, 순간적인 친절을 베풀려다가 나처럼 더 웃기는 여자꼴이 되지맙시다.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