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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축으로 완모하고 있어요^^;;


BY 오들햇반 2008-04-08


아기 낳은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쑥쑥 자라는 아기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내가 엄마라는 사실이

어떨 땐 어색하기도 합니다. 저는 산후조리원에서 밖에 젖을 물리지 못했어요. 그 이후로는 유축기로

모유수유를 하고 있지요. 다행히 젖량이 줄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모자람 없이 잘 먹이고 있답니다.

옛날엔 손으로 젖을 짜고는 했다는데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전동 유축기가 있고.. 참 고마운 세상입니다.

 

유축을 저는 하루에 5~6번 정도 하는데요. 우리 아기 태어난지 190일이 넘었으니까 계산해 보니 유축을 1000번 정도는 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어요. 유축 따로 하랴, 젖병닦고 소독하랴, 이게 왠 고생이냐만은 그래도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삼고 있지요.

저 말고도 유축으로 완모하고 계시는 분들이 알고보니 은근히 계시더라구요.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제 곁에서 이제는 친구가 되어버린 유축기에게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스펙트라 쓰다가 유피스로 바꾸었는데.. 소음도 덜 하고 유축이 잘 된답니다.

생긴 것도 예쁜 편이죠?^^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헤헷~


모유수유 하시는 엄마들 모두 파이팅!!! 입니다.